일요일날 아빠랑 말다툼을해서
아빠가 핸드폰을 뺐었는데 핸드폰에 티머니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다음날인 월요일날 저는 등교할때 버스비도없고 핸드폰도없어서
40분되는거리를 울면서 혼자뛴기억이 아직도나요.. 친구들한테 팅팅부은눈은 보여주기싫어서 눈물날때마다 머리한대씩 쥐어박고
콧물은 어쩔수없어서 더럽지만 옷에다 닦으면서 뛰는데 너무서럽다보면 구역질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등교길에 오바이트도 했어요
그리고 같이친한애들은 무조건 톡방에서만 약속잡고 얘기하니까... 저혼자서만 있는것같이 외로워요..
그래서 핸드폰을 받아야 하는데 엄마랑 오빠는 아빠랑 화해하라고하는데 맨위에 제가 썼던 기억이 자꾸 머릿속에서 생각이나고
이 모든 원인은 다 아빠한테 있는것처럼 자꾸 떠올라서 아빠가 너무 밉고 원망스럽고 그래서 아빠를 실제로보면 눈도 마주치기싫고 그래요...
예전에는 같이 백화점도 다니고 그랬던 부녀지간인데 당연하지만 아빠도 저 싫어하는것같고 핸드폰도 못 받을것같아요
실은 이 모든건 제 잘못이고 제가 아빠한테 빌어야 할 입장이란 건 알겠는데 마음처럼 안따라줘서요 지금 저 집에혼자인데 혼자일때마다
우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저 어떡하면 좋죠... 제가 바보등신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빠랑 화해하고는 싶은데.. 아빠 볼때마다 아빠가 미워요...
저 진짜로 쓰면서도 울고있는 제가 한심하네요...
신세한탄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