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상대적으로 초라해져서?
소위 남자의 자존심 때문에?
아니면 여자가 똑똑해서 본의 아니게 박학다식하고 야무진 모습이 잘난 척으로 보여서...?
대체 왜 그런건걸까요...
내년이면 서른을 찍고 넘기는 로펌회사 다니는 여자는 웁니다.......
일이 많아 바빠 운명적인 만남과 연애는 꿈도 꿀 수 없고..
소개팅, 아니지.. 선 자리에 나가면 죄다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능력남들.. 나도 내 또래랑 알콩달콩
연애하고 픈데.. 이건 뭐 팔려가는 느낌...ㅠㅠ
그나마 매일 다니는 헬스장에서 한 분과 므흣하게 잘될까 하다가
내 직업과 출신 학교 알더니 부담스럽다고 바이바이...
이렇게 날씨 좋은 일요일에 머리 치렁치렁한 친구들과의 저녁약속 시간이나 기다리며
인터넷 서핑이나 하는 내가 초라하다...
아니..
번듯하게 키워놨더니 시집도 못가고 저러고 앉아 있다는 엄마의 잔소리가 더 가슴을 후벼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