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교회에 세금을 붙이자면 대다수의 교회는 재정적 타격을 받습니다."
라고 어느 분이 그러셔서 씁니다.

우리나라 세금체계를 정말 모르셔서 그러시나요?

가톨릭의 경우, 세금 냅니다.
그런데 내려고 해도 대상자가 아닌 신부님들이 많습니다.
왜요? 월급을 워낙 적게 받아서요.
노동자분들도 4대보험 말고 갑근세 내는 분들 많지 않습니다.
월급 적게 받으면 안 내요.

교회 목사님들도 수입 제대로 신고하면 두 부류로 갈릴 겁니다.
조용기 처럼 많이 버는 목사는 세금폭탄에 맞아 산화하실 거고
작은 교회 목사님들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셔서 면세되실 수 있습니다.

즉, 세금 내라고 하면 가난한 목사는 죽으라는 거냐는 말은
조용기나 옥한음 내지는 사랑의교회 같은 대형교회가
가난하고 작은 교회를 앞에 총알받이로 세워서 자기 세금들을 집어삼키는 걸 정당화하는 겁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 한 분도 한 달 수입이 100만원이 안 됩니다.
이런 분은 백날 신고해봤자 세금 낼 이유가 없어요.

다라서
'대다수의 교회'가 재정적으로 혜택을 받으시려면
세금을 내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정직하게 신고하면 대다수의 비신자들도
몇몇 미친교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교회들이
수입이 적고 가난하게 사는구나 하고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