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오늘 보고 왔어요. 평이 극과극이어서 별 기대안하고 봤는데 재밌게 잘봤어요. 액션씬에 CG도 좋았고 스토리도 좋았고 7개지옥도 멋지게 만들었고 명부의 왕들도 멋졌어요. 한국영화에 빠지지않고 나오는 신파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에서는 스토리에 잘 녹아서 거부감이 없었어요. 영화관에서도 울었지만 집에서 혼자봤으면 펑펑 울었을것 같아요. 배우들 연기도 멋지고 좋았습니다. 아쉬웠던건 지옥에서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귀' 괴물들이 잘 안보였어요. 영화관의 문제인건지 영화자체가 그런건진 모르겠지만요.
오락성 굿 감동 굿 스토리 굿 영상 굿
굿굿.
1987 (약스포?주의) 저번주에 봤어요. 이건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아파서 눈물도 나고 지난 촛불집회때도 생각이나서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영화였고, 재밌었다라는 표현이 맞진 않은것 같은데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좋은영화입니다. 현대사에 관심없는 사람이어도 충분히 재밌게(?) 볼 만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박종철열사 고문으로 사망하게 만들어서 감옥 들어간 경찰 두명. 그 변명들..억울하다는 말... 발만 잡았다는 변명. 화가 나더라구요. 그 현장에서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가담했으면서 억울하긴 뭐가 억울하냐 싶어서요. 실제 있었던 일이라 더 마음 아프고 슬펐던것 같아요. 이 영화가 정말 보여주고 싶었던 건 엔딩크레딧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엔딩크레딧까지 꼭 다 보세요. 저는 불이 켜지니 사람들이 주섬주섬 다들 나가버려서 집중하고 못봐서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