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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TK/PK는 협력할 수 없는가?
게시물ID : sisa_729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소8080
추천 : 1/2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4/22 08: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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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5명의 더민주 의원이 당선됨으로써 그동안 수면아래에 있었던 신공항 문제가 다시 불거지게 생겼다. 이 신공항문제는 치킨게임적인 성격으로 가덕도 또는 밀양으로 결정되는 순간 그것을 지지한 세력은 한쪽 지역에서 멸망하는 사태가 생기게 된다. 혹자는 PK/TK의 분열이 야권의 집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할지는 모르나 호남과 같이 특정지역을 섬으로 만들어버려 정치가 퇴행되는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우선 남부권 신공항 필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할 필요가 있겠다.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은 이 조그만 땅에서 구지 영종도 공항 같은 국제공항이 더 필요하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우선 남부권에서 공항의 기능을 제대로 하는 곳은 김해공항이다. 그런데 이 김해공항이 포화상태이다. 더구나 도심근처에 있는 이 공항은 확장도 불가능하다. 이것은 정부의 공식적인 판단이다. 그외 대구공항, 사천공항, 울산공항 등이 있는데 다들 군의 시설을 빌어 쓰고 있어 공항으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남부권에는 부산/창원/사천/울산/여수/구미/대구 등에 제조업체가 밀집되어 있다. 때문에 공항/항만등의 물류인프라는 매우 필요하기 때문에 신공항의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신공항 후보지는 밀양과 가덕도이다. 대구/경북, 울산, 경남은 밀양을 밀고 있고 부산은 가덕도를 밀고 있다. 밀양을 밀고 있는 측은 밀양의 지리적 입지를 가장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밀양은 대구, 울산, 진주/사천, 여수등에서 거의 한시간내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덕도를 주장하는 측은 밀양이 신공항을 짓기에는 위험도가 있으며 가덕도 앞의 부산신항만과 연계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 사안의 폭발성은 매우 크다. 경남지역은 덜 민감한 편이나 ( 솔직히 울산은 싫어하지만 그외 경남은 가덕도나 밀양이나 도찐개찐이다 ) 대구의 경우 가독도로 결정되는 순간 거리가 거의 2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는 지경이다.

나는 정치권이 이 문제에 대하여 토론을 통하여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기를 바란다. 김부겸과 김영춘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신공항 입지가 결정되는 순간 그 중 하나는 무조건 다음 총선에서 떨어지게 된다. 

나는 대안으로 밀양신공항을 기반으로 부산신항만과 통합하는 안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밀양에 신공항을 짓고 밀양-부산신항만간 철도망을 정비하고 도로를 만든다면 적절한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밀양과 부산신항만 사이는 겨우 50Km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현재도 옛날 경부선 철도가 존재하고 있고(실제 화물용으로 활발하게 운영된다) 도로는 국도가 있으나 직접 연결한 도로가 아니라 상황이 좋지 않다.

철도/도로망과 정비를 한다면 부산신항만과 밀양신공항은 30분정도로 연결될 수 있으며 이 시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니다. 부산의 경우에도 밀양신공항 접근성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물류통합이라는 대의만 적절하게 타협할 수 있다면 충분한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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