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십자인대 재건수술을 받고 다리를 굽혀 페달을 밟을 수 있을 정도가 되고부턴 운전을 다시 시작했어요.

휴가를 받아놓은 터라, 통원하고 아이 보건소. 그리고 마트 정도만 차로 왔다갔다 하는데,

주차할때마다 보이는 장애인 주차구역....

나도 지금 다리가 불편하니 주차해도 괜찮으려나..

.....

하고 표지판을 보니, 장애인 딱지 부착한 차량에 장애인이 탑승한 경우에만 주차 가능.

잠깐 차를 세웠다 표지를 보고 차를 돌려 뒷라인 두칸 멀리 주차했네요.

까이꺼 장애인도 아닌데 대려고 했던 나를 새삼 질책하면서....

운전석에서 낑낑거리며 발을 빼곤 목발을 꺼내 짚고 움직이는데

매장입구옆 장애인 구역에 주차된 차에서 멀쩡한 사람이 뚜벅뚜벅 걸어나가는걸 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