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게니까 군대얘기하죠.
게시물ID : military_72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띠네
추천 : 3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26 11:30:07
09군번, 기보여단(연대급)본부 인사과 행정병이었습니다.

이등병 전입하고 사무실에서 일하느라 한달동안 저녁점호를 두번 들어갔습니다.

첫 휴가 전날에 2시까지 야근하고 잤는데 선임인 작전병이 갑자기 저를 깨워서 4시~6시 상황근무를 세우더군요. 왠지 그 선임 작전병의 근무였던 거 같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죠. 덕분에 일찌감치 근무서면서 휴가나갈 준비도 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상병때 5부합동 나와서 그 전날 검열준비하느라 밤 꼬박 새고 남들 아침점호 할 때 작업끝. 하지만 검열이니까 자리를 비울수 없으므로 커피믹스 세개를 종이컵 한개에 타먹은 후 검열이 끝나고 나니 담당관이 '야 너 좀 자고와라' 해서 12시까지(많이도 안재움) 자고 다시 일한적도 있네요. 근무도 안서고 근무취침을 하다니 엥 이거 완전 개꿀보직 아닙니까?!

넌 경리행정병이니까 결산할라면 5일 이상 휴가 나가지 말라고 하는 거 아슬아슬하게 와서 결산 해도 되지 않냐고 인사담당관이랑 싸워가면서 아득바득 우겨서 상병정기 10일을 8일 2일로 짤라서 나간 즐거운 경험도 있고... 남긴 2일은 말년휴가 갔다온 후에 짐정리휴가로 잘 써먹었습니다.

아, 축복받은 09군번이라 천안함과 연평도를 모두 군 안에서 경험한 것도 즐거운^^7 경험이네요.




그래도 전 나름대로 꿀빨았다고 생각해요. 사실이니까. 부러지고 깨지고 안한게 어디인가요.

...하지만 누가 나에게 어영부영했다거나 꿀빨았다고 하는 건 참을 수 없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