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군가산점에 목숨건줄 알아요? 어차피 난 이미 취업한지 1년입니다. 대기업이고 직렬 특성상 능력만 있으면 정년보장되서 아몰랑하고 지내면 그만이죠.
군가산점은 그동안 억울하게 남성만 징집되서 21개월 이상을 자유와 인권을 박탈당한채 군역을 제공하며 개값받던것에 대한 국가의 유일한 보상이었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할 생각 없는사람들에게도 '그래도 나라가 내 희생을 알아주니까 이런걸 주는구나'하고 자위하며 자기합리화 할 근거였습니다.
그걸 박탈한지 20년이 되어가는데 군필자에 대한 보상은 논의되지도 않고(국민연금크레딧이 보상이라곤 하지맙시다)이젠 유력 대선후보이자 사병출신이라 군필자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줄거라 생각했던 후보가 어영부영을 찾는데 군대서 몸다치고 평생 불구로 살뻔하다 정상생활에 불편만 있는 표면상 정상인생활 하게된 저나 다른사람들이 격노하지 않으면 개돼지 아닙니까?
장담컨대 어제 어영부영 발언으로 군대서 행정병이나 계원생활하거나 복무중 다쳐서 평생 불편함을 감내해야 하는 사람은 최소한 투표전 한번 더 고민할겁니다. 오히려 트럼프당선에 기여한 앵그리보트가 없길 기도해야할걸요?
그게 싫고 걱정되면 표가 그렇게 절실한 극렬지지자 당신들이 당에 항의하고 대책마련 촉구해서 군관련 반발심리로 무효표 표결하려는 사람들의 표를 받아갈만한 방법을 연구해야지 군문제로 빡친사람들이 1달동안 말해도 개무시당한거 다시 반복해가면서 문을 지지해야할 이유를 찾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