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런 사이트가 있었다니..
게시물ID : freeboard_729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블리스0
추천 : 12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71개
등록시간 : 2013/11/26 10:16:38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한 신규회원입니다.

오유,오늘의유머.. 
가끔 인터넷 뉴스기사에서 보기는 했지 궂이 찾아와서
들여다 볼 생각은 못 하고 있었는데..

어제 오후 느지막이 출근하여 오늘 새벽까지 일하고 퇴근해서
(야간업소나 뭐 그런건 아닙니다. 작은 회사지만 나름 
오너라 출퇴근 시간이 제 마음대로 입니다 -_-; )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던 중에
실시간검색 1위에 낯선 이름이 있기에 검색해서 페이지 몇개를
타고 들어와 보니 '오늘의유머'라는 사이트 더군요.

이곳에 들어오게 해준 검색어는 'k-pop 스타' 라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김은주' 라는 학생의 이름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알만한 내용이지만 썩 유쾌한 내용은 아니었지요.
그래서 대강 죽 훑어보며 내용을 파악하고 댓글 들을 보는데..

정말 깜짝 놀라서 500개가 훌쩍넘는 댓글들을 처음부터 
마지막댓글까지 다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렇게 몇몇 댓글을 제외한 대다수의 댓글들이 
건전하고 상식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작성한 댓글일 수가 있는겁니까?

최근 본의아니게 접하게 되는 유일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네이버 뉴스 댓글 뿐인 저에게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특별한 느낌이었습니다.

댓글 내용중에는..
일방적인 마녀사냥이 될수 있으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판단을 잠시 미루자는 신중한 분들,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제보자 학생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분들,
가해자를 두둔하는 발언들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분들,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는 분들,
심지어 가해자 학생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하는 분들까지..

네이버 뉴스 댓글과 일베의 영향으로, 불특정 다수가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역기능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괜찮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 있었다는걸 몰랐네요.

앞으로 안구정화, 기분정화 해야 될일 있으면 오유에서
해야겠네요.. ^^

마지막으로,
이곳에 오게 해준 검색어른 따라 케이팝스타 홈페이지에
갔다가, 그곳 시청자게시판에 어떤분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캡쳐한 이미지 올려봅니다.
 
P.S 저는 전라도도 경상도와도 전혀 관련이 없는 서울사람인데
왜 이글을 보고 눈물이 났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