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먼저 링크달고 시작합니다.
시흥 화재건 뒷이야기는 터진지 너무 얼마 안되서,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따님께 죄송해서..
제가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내용은 모두 제가 '들은'내용으로
사실을 확인할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사건사고를 따라가면서 의문이 생기고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점이 공포로 느껴질수도 있어
공게에 올립니다..
모자는 별로 크게 드러나는 가족은 아니었나봅니다
아들은 동두천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선글라스 장사를 하다가, 다시 돌아와 귀농했습니다.
엄마는 2007년부터 찾아온 치매때문에 고생하고 있었지만, 남들과 달리 얌전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아들은 자신의 돈으로 동두천 산골에 목조 건물을 지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지은 집이라서 사람들에게 자랑도하고, 뭐 그랬나봅니다.
평소에 말이 없는 편이었지만 이때만큼은 가장 행복해 보였다고 하더군요.
아들에게는 이쁘고 착한 아내가 있었습니다.
자식이 있었는지는 확인 못했지만, 아마 없는것으로 추정디다(이유는 아래에서)
2014년까지 3가족은 평범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아들이 벌어놓은 돈도 충분히 있었고
일을 아예 안하는 것도아니었으니까요. 아들은 가까운 건물 경비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네사람들과 가끔만나 술한잔도 하면서, 말을 아끼고 듣는 편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4,5월쯤(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습니다)
아들은 아내와 이혼했습니다.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로 맞지 않았나봅니다. 뜬소문입니다만 성적인 문제가 있었대나...
이후 아들은 점점 폐인이 되어갔다고 합니다.(이웃들 말로는요)
그렇지만 술을 먹어도 예전과 그다지 다를 바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건 당일 새벽. 그 목조집에는 불이 났습니다.
그리고 모자는 세상을 떠났죠.
제가 현상에 도착했을때,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그 목조집 바로앞에는 아들의 차가 서있었습니다.
안에 뭐가들었는지 좀 훔쳐봤지만... 뭐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차가 막 대놓은것처럼 거칠게 주차 돼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두번째
목조 주택 왼쪽 언덕에 별채처럼 새로 건물을 만들어 놨습니다.
바로 옆에는 막 짓고 있던 듯 뼈대만 지어져있는 정자같은 것이 있었구요(지어지지 않았으니 뭘 만드려고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톱이 목재에 박혀 있었습니다
방금 일을 끝낸것처럼말이죠..
세번쨰
이것이 중요합니다만...
남편과 아내는 사실 '이혼'이 아니었습니다. 별거였죠.
별거한지는 몇달 됐지만, 서류상으로는 이혼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의 재산은 억단위라고는 들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다만 형사가 그 아내를 만나서 뒷조사를 한 결과, 특별한 의심점은 찾을수 없었다고합니다.
뭐 누구와 자주 연락을 했다던가...이런건 없다는것이죠.
네번쨰
제가 찾아간 당일은 망자의 장례식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을회관에는 마을 주민들이 다들 모여있었죠.
장례식장에 갔다 왔냐는 물음에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제가 장례식장에서 만난 사람은 피해자의 여동생? 이라고 하더군요.
마을사람은 찾아오지 않았다고합니다.
이사람들은 왜 저에게 거짓말을 했을까요?...
사건 이후 형사와 몇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형사들도 이 사건을 아직 종결짓지 않고, 계속 조사중이라고 했죠
불이난 이유를 전혀 찾지 못했거든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차라리 단순 화재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