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2011년 6월 아침 7시 경
장소 : 서울 국민대학교 앞 부터
자전거를 타고 북악터널을 넘어 국민대학교 앞 내리막을 시속 50km 로 시원하게 내려갑니다.
-이 길에서는 자전거가 자동차보다 빠르게 내려갑니다,-
성신대 사거리를 지나 가면서부터 뒤에서 계속 경적 소리가 들리네요
정릉 사거리를 지나는데 사거리에 경찰이 보입니다.
정릉 사거리를 지나 갑자기 자전거를 세웠습니다.
자전거를 자동차 앞에 뉘워놓고 운전자에게 갔습니다.
"네 까짓게 뭔데 비키라고 빵빵거리니?"
운전자는 아무말도 안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달려옵니다.
"왜 그러세요?"
"저 사람 위협운전으로 딱지 끊으세요. 저 위에 사거리부터 쫒아오면서 경적을 울렸습니다."
"여기서 길 막고 이러지 마시고 참고 넘어가세요."
"저 운전자에게 잘못을 일깨워 주면 그냥 가겠습니다."
경찰이 운전자에게 가서 뭐라고 하는 것을 보고 저는 갈길을 갔습니다.
"네 까짓게 뭔데? 이 말은 들으면 기분 나쁘지만 달리 대꾸할 말이 없습니다.
다시 안 볼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이지요.
이 말 앞에 "감히..." 를 붙히면 나 역시 "네 까짓게 뭔데" 가 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