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저 - 친구 - 여자친구 - 일베 이렇게 관계도가 있어요.
일단.. 친구에게 오늘 들었던 이야기 인데요.
친구는 일베의 여자친구에게 직접 들었던 이야기구요.
오늘 밥을 먹고 있었어요.
밥을 기다리는 동안 폰으로 오유 베오베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슬쩍 저를 보면서 뭐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아 오유 구경하고 있어~ 이러니까
오유가 뭔데? 하길래.. 음..... 페이스북하지? 거기 보면 재밌는 이야기를 나오지?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 있는 커다란 커뮤니티 사이트..? 라고 하면 되려나? 라고 하니,
아아 원출처? 라고 하면서 대충 오유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베오베 구경하는데, 그 일베 로린이 이야기가 보이는거예요.
한숨을 쉬면서, 그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다가 일베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맨 윗쪽에 글을 썼듯이 일베의 여자친구분께서 이야기를 해줬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남자친구가 일베를 하는데, 그 여자친구분이 일베가 뭔지는 모르는 상태였다고 하더라구요.
일베는 자기 자랑스럽게 일베를 한다고 여자친구분께 말하고 다녔다는데,
아무튼.. 이것도 문제이긴한데..
그것보단 제가 소름끼쳤던 이유가.
저 여자친구의 분의 말을 빌리면, 저 일베분이 [무슨 영상 만들러 간다.] 라고 말을 하면 2~3일동안 연락도 잘안되고, 아무튼 잠수를 탄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분이 이상해서 휴대폰같은것도 보려는데, 막 다 잠궈져 있고 보여주지 않아서, 좀 시간을 두고 패턴같은거 유심히 관찰 한 후에 나중에 기회가 되었을 때 몰래 일베의 휴대폰을 보게 되었는데, 진짜 이건 어떻게 말을 할 수 없는 세계였다. 라고 말을 해줬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뭐였는지는 친구가 저에게 자세하게 이야기는 안해줬는데.
아무튼, 일베 사이트가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일베 회원들중에 가장 안쪽에는 다른 사이트 하나가 더 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는 비밀회원제이고, 가입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고 하네요.
지금 여기서 언급되거 있는 일베가 저 사이트의 가입자인데, 아까 위에서 영상 만들러 간다고 말을 하고 2~3일정도 잠수를 탄다. 라고 언급했잖아요.
저 비밀 사이트에서 만들어서 일베에 업로드 하는 식이라고 하더라구요.
20대 초 대학생이 2~3일 잠수 타면 3,400만원정도의 돈이 갑자기 생겨나고.
그 일베의 말을 빌리자면, 이건 거의 합법이나 다름없다고, 영상 만드는데 지원해주는 곳이 엄청 많다고 하더라구요.
일베 너희가 오히려 선동을 당하고 있다. 라는 내용의 글을 한번씩 보긴 했지만, 실제로 저런 비밀 사이트가 존재한다는것에 소름이 너무 끼쳤어요.
저런식으로 돈을 벌고 있으니, 저 일베는 자신이 일베하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당당해 하고, 그게 뭐 어때서? 이런 반응이라고 하네요.
여자친구분의 주위 사람들은 너 남자친구(일베) 이상해. 식으로 말을 하면서 조심하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진짜 소름끼치고 무섭네요;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실지도 모르는 이야기겠지만... 전 오늘 처음 듣는이야기라서요...
전 페북에서 건너온 유형인지라.. 베오베, 유머 쪽으로 주력을 보면서 일베 이야기는 조금씩만 들었는데..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