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앞에 반점이 하나 있는데,
1학년때는 여기 짬뽕에서 커터칼이 나왔는데, 사장이 그냥 빼고 쳐먹으라고 전화 왔다는 소문이 돌아서 잘 안시켰었습니다.
거기 계속 이용 안하다가 2학년때 한번 탕짬면을 하나 시켰는데, 짬뽕에서 뭐가 흰게 떠다녀서 보니까 스티로폼이 떠다니길래
아 ㅡㅡ 하면서 전화했더니, 그냥 건져내고 먹지는 그딴걸로 전화하냐고 뭐라 그러길래
두번다신 안시켜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제 친구가 시킬때는 짜짱2+탕수육 셋트로 시켰는데 탕수육 小 를 가져와서는 이거 안시켰다니까
가격은 똑같으니까 그냥 쳐먹으란 식으로 예기했더랍니다 ;;
3학년되서 탕수육이 먹고 싶어서 다른곳에 전화를 했는데 전부 문이 닫혀있어서
어쩔수없이 그냥 거기로 탕짬면을 시켰더니, 탕짜면이 왔고 (그냥 뭐 그러려니 하고 먹었는데) 자기네 장사가 잘 안된다고,
자주 이용좀 해주세요 ^^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이 아저씨가 장사가 안되더니 마음을 고쳐먹었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탕짜면 하나 배달해주세요 하니까 학생이 뭘 시켜먹냐고 와서 쳐먹으라는 소리를 하네요..
짜장2개 (7000원)은 되고 탕짜면(7000원)은 안되냐고 물었더니, 그냥 와서 먹으라고 하고 끊네요;;
진짜 이따구로 장사하면서 뭐 자주이용해달라니 그딴소리나 하고 있고...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