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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넋두리..
게시물ID : diet_38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것은의지
추천 : 1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9 12:26:19
월요일에 몸이 안좋아 하루종일 자다가 어제 등산을 갔는데,, 진짜 완전 달팽이가 되어 올라갔습니다.

산입구에서 어느정도까지는 별로 험한 길이 아닌데

대략 15분 정도 등산했는데 미친듯이 숨이 막히고 심장이 엄청 뛰는 거에요. 한 30분은 쉬지 않고 뛴 것 마냥.

팔다리가 아프거나 그런것 없었는데 너무나도 숨이차서, 딱 15분밖에 안된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춰서서

내려가고 싶단 생각이 확 드는 겁니다..

너무 힘드니깐 하루만 더 쉬고 내일 운동하자. 아니다 오늘 쉬면 또 내일 되서 하루만 더 쉬자. 이럴거다..

그렇게 저 머릿속에서 두 개의 의견이 싸우면서 숨찬게 가라앉고 그래 딱 4시까지만 [3시 20분정도 였음..] 올라가자..

그리고 내려가자.. 이러고 오르는데 5분 정도 밖에 또 안올라갔는데 미친듯이 숨이 차는거에요..

그 자리에 퍼질러 앉아서는 혼자 오만 쌍욕을 다했답니다. ㅠ.ㅠ

니가 이제껏 퍼질러앉아서 묵고 싸고 눕고 앉고 밖에 안하니깐 체력이 저질이지!!

2x년 살면서 도대체 쌓아놓은게 뭐가 있냐! 학점이 좋냐 그렇다고 알바해서 돈이라도 많이 모아났냐 아니면 체력이라도 좋냐!

몸매관리라도 잘해놨냐!! 하면서 쌍욕하면서도 너무 숨이 차니깐 오늘은 일단 됐고 내일 올라오자하면서

하산하려 털렁털렁 내려가다가 갑자기 왠 오기가 생겨서는 파워등산!!

은 NG 왤케 어제 따라 숨이 찼을까요...? 진짜 과장하나 안보태고 한 10걸음 걷고 2초동안 멈춰서서 숨고르고..

또 10걸음 걷고 2초도안 숨고르고... 계단 있는 곳에서는 한 10계단 올라가다가 멈춰쉬고..

진짜 무슨 재활훈련하는 환자빙의되서는 그렇게 겨우겨우 올라갔어요.

웃긴게 까마귀가 따라다니면서 깍깍 우는데

무슨 죽을병걸린 환자 빙의되서는 너 지금 내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나 안죽을거거든?? 내가 산에서 시체로 남아있을 줄 알아???

하고 따라서 깍깍 거리면서 올라감여 ㅋㅋㅋ

이건 운동도 아니고 거의 기어가다 싶이 정상을 찍었는데, 

평상시면 왕복 3시간이면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편도로 정상까지 무려 2시간40분이나 걸렸답니다..

벌써 해는 반쯤 지고 있고.

한 20분쯤뒤면 완전 깜깜해질것 같아 결국 내려올땐 버스타고 내려왔네요.....

왠지 몸이 안좋은 것 같아서 외식금지가 식단규칙이었는데, 국밥 뜨시게 한 그릇먹고 초저녁부터 아침까지 자버렸어요....


다게징어분들도 이런적 있으시나요..?

몸이 아프거나 땡기거나 그런건 아닌데 오르막길 10걸음만 올라도 숨이 미친듯이 찬...?

오늘은 일이 있어서 운동못하고 낼 산 타려고 하는데 또 그러면 병원가봐야할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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