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랑 톡을 하다가 '난 꿈이 없는거 같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듣고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을 해줬습니다.
그걸 좀 각색해서 다시 여기 한번 써봅니다.
이게 좋은글로 가야할지 자유게시판으로 가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글 보고 단 한분이라도 힘을 받을수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좋은글에 몇자 적어봅니다.
많이 힘들었구나....
진짜 고민 많이 했구나.
그래도 극단적인 생각은 잠깐 접어두고 잠깐만 내 말 듣고
다시 딱 한번만 생각 해줄수 있냐?
혹시 지금 니 꿈이 뭐야?
아 잠깐만,
장래희망 말고, 꿈.
나한테는 두개가 조금 의미가 달라서....
꿈은 자기가 정말 바라는거, 실현됐으면 하는거고
장래희망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자기가 가야할 길이라고 난 생각해.
니 꿈이 뭐야?
거봐 꿈이 없긴.
가지고 있잖아.
니가 어릴때부터 정말 이게 일어났으면 좋겠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끝까지 생각하고 있던게 있잖아.
꿈이 없다기보단... 잠깐 꿈을 잊은거라고 생각해.
자기 꿈이 되게 어이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되게 터무니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어.
근데 진짜 꿈이라는거 이거 하나 가지고 있는게 대단하더라.
그거 하나가 날 마지막에 잡아주더라고.
정말 괴로워서 딱 마지막 기로에 섰을때
마음 정리하려고 이런저런 생각 하는데
내가 진짜 절대 안버리고 있었던 꿈이 하나 있거든
그게 딱 하나 생각이 나는거야.
"내가 성공한 모습으로 시원하고 멋진 복수를 하자. 마지막에 웃는 미친놈이 되자"
그게 딱 생각이 나는데
그걸 못 이루고 죽으면 내가 당한거나 그런거 돌려주지도 못하고
너무 억울할거 같아서
다시 마음 잡았다.
너무 신기하더라고
그거 별거 아닌거 같은 꿈인데... 그게 날 마지막에 딱 잡아주더라고.
누구나 꿈은 있어.
잠시 잊었을 뿐이지.
이제 다시 생각 났으니까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고 버리지도 마.
이때까지 내가 왔던 길 쭉 되돌아보니까
여기저기서 엄청 치고 들어오더라고.
막 새치기에, 직접공격에 아주 정신 없더라고.
근데 막상 다시 돌아보니까
내가 가는 길에는 아무 영향도 없더라고.
길을 잃었을 그때
내가 목적없이 꿈 없이 살았을 그때란게 보였어.
꿈.. 그거 끝까지 안버리고
계속 되뇌이고 생각하니까
그게 진짜 이루어 지더라.
지금 난 그게 반쯤 이뤄졌다 생각해.
간절히 바라고 바라니까
내가 지금 여기 와있더라 ㅋㅋ....
만약.. 혹시나 니 꿈이 흔들린다던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보는데도 꿈을 못찾겠다 싶으면
그거 한번 찾아볼수 있겠냐?
니가 정말
"이건 누가 뭐라든 간에 나한테는 반박못할 진실이야."
"난 이건 인생 끝까지 가지고 갈 진실이라고 믿어"
라고 할수있는
신념을 하나 가져봐.
나같은 경우에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딜을 걸지 마라' 겠다 ㅋㅋ...
그거 하나가 딱 정해지니까
나머지는 착착 따라오면서 정해지더라고.
아마 많이 어려울거야.
나도 저거 하나 정하는데 온 중학교 생활을 다 보낸거 같으니까
근데 너라면 할수 있다 진짜.
내가 본 너라면
넌 진짜 대단해.
뭘 하던간에 해낼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는게 느껴지더라.
그러니까 절대로
절대로 꿈 버리지 말고, 니가 믿을수 있는 신념 딱 하나만 가져봐.
부탁할게.
자꾸 쭈구리지마 임마.
어깨 쭉 펴고.
넌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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