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 아니었음... ...지금 돌이켜보면 난 만수희야는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김성근 감독님은 존경하는 사람이었던것 같음.
암튼 감독대행이면서... 무슨 감독이 된것처럼 ... 웃고, ... 머..물론 우는것보다는 웃는게 좋다고 쳐도.
무슨 청사진 제시인지... 내가 아까 글을 하나 올렸는데 "이건 아니겠지??"던가..제목이 그거였던것 같은데
이건 아니겠지가 아니라 이거였네
나같은 삼팬들이야 어쩌면 만수희야가 슼감독이 되서 세컨드가 슼으로 된 분들도 많아질 수 있겠지만
난 오늘같은 태도때문에 도저히 당신을 응원못하겠다.
오늘은 어쩌면 인천분들한테는 초상집같은 날인데,,,
그냥 "지금 안좋은 분위기 잘 추스리겠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 이러면 될 거 가지고
무슨 "재밌는 야구하겠다 등"의 드립을 치시는지...진짜 실망했다.. 당신이 아무리 김감독님께 서운한 감정이 있던가..아니면 서로 추구하는 야구가 달라도 오늘은 샵더 마우스 했어야했다... 오늘 스크 선수들 분위기 못봤어? 부모님 잃은 분위기야... 당신은 팀에서 형같은 존재였을지 몰라도 오늘 물러나신 분은 어쩌면 스크를 떠나 대다수 선수들의 아버지같은 분이였단 말이다..
성근감독님이 하시는 말씀중에 "머가 재밌는 야구야??" 빅볼? 스몰몰? 머가 재밌는거지?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근데 감독님말씀처럼 결론적으로 이기는게 재밌는 야구 아닌가? 아무리 희야눈에 스크 야구가 재밌는 야구가 아니라고 생각했었어도, 다수의 스크팬들에겐 김성근 야구가 재밌는 야구였다..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팀이 이기면 재밌는 야구 아닌가? 점수날 때 점수나고 막을 때 막으면 그게 재밋는 야구 아닌가? 물론 빈볼던지거나 더러운 플레이는 삼가해야 하지만, 감독 떠나는 날 "재밌는" 드립을 쳤어야 했냐? 진짜 만수희야한테 실망했다..
그런 분이 명예로운 은퇴는 둘째치고, 진짜 엿같은 스크 프런트때문에 불명예스러운 하차를 하셨는데 그딴 드립을 쳤어야했냐 말이다.
내가 류감독 실드치는건 아닌데, 시즌 시작 직전에 감독을 맡았어도 류감독도 그런 드립은 안쳤다. 그냥 선감독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기반을 잘 이용해서 하겠다... 그분께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심지어 요즘도 이길 때보면 지금의 투수진을 만들어 놓으신 선감독님께 고맙다...라고 하신다.. 근데 오늘 첫날부터 디스질이냐? 진짜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만수희야가 맞나!
나보고 쫌생이라고 욕하는 삼팬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입장바꿔서 내가 스크팬, 성큰팬이었으면 오늘 이만수 희야의 행태보면 나도 빡쳤을 것 같다...내가봐도 빡치는데 이분들은 얼마나 빡쳤을지 상상 조차도 안된다.
오늘 웃음이 나오더냐? 만수 희야....잘해보셔... 나도 스크야구가 참 재미없다고 생각한 1명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스크가 너무 강하니깐 하는 말이고, 지금 스크가 빅볼야구할 전력인지 잘 생각해보셔.. 그리고 투수들 영점 잘잡아보시고, 마인드 컨트롤 잘잡아보세요.. 내년에도 잘하시면 샷더 마우스 하겠지만 한동안은 당신을 응원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왜 성큰감독이 스몰볼 했는지도 좀 이해가 됨...지금 스크에 홈런타자 있음? 그렇다고 아주 잘치는 교타자가 많음? 선발이 좋음? 그렇다고 불펜이 완전 막강함(요새 불펜도 메롱임)? 그러면 선수들이 원래는 좋았었는데 올해 갑자기 안되는 거였음? 천만에...원래 포텐 안터지거나 안좋은 선수들, 버려진 선수들 끌어모아 성근감독이 죽도록 훈련시켜셔 좋은 성적 만든거였음... 내년에 얼마나 재밌는 야구를 하실려는지...지켜보겠음... 성근감독이 왜 머리를 쥐어짜며 야구할 수 밖에 없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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