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상대방을 설득하기 힘들 때 이런 식으로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래 너는 빨갱이니까"
"그래 너는 종북이니까"
반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 너는 1베충이니까"
"그래 너는 수구꼴통이니까"
그러나 이는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이기기 힘들거나 귀찮을 때 쓰는 얕은 방법일 뿐입니다.
역사적으로 일부 기득권이 주로 써왔던 방법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들(기득권 혹은 족벌언론)이 '말하는' 빨갱이는 없습니다. 종북도 없고요. 1베충도 없습니다. 수구꼴통도 없습니다.
사실 누구에게나 일정부분은 빨갱이의, 일정부분은 종북의, 일정부분은 1베충의, 일정부분은 수구꼴통의 기질을 가지고 있지 않겠습니까?
상대방을 쉽게 이기려들고 편을 가르고 싶은 마음에 쓰는 용어가 바로 저런 것들입니다.
저런 용어를 쓰는 사람들을 설득하세요. 그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하셔야 합니다.
만일 저런 얕은 수에
"그래 나 빨갱이야"
"그래 나 종북이야"
"그래 나 1베충이야"
"그래 나 수구꼴통이야"
라고 말하는 순간 소통과 논리는 사라지고 맙니다.
일부 보수의 메카시즘 편가르기. 일부 진보의 수구꼴통 편가르기. 대한민국 건국이래 100년동안 이렇게 지내왔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OECD 노인자살률 1위와 출산율 꼴지. 늘어가는 소득격차와 더 비정상적으로 나아가는 청소년범죄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