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근거가 제시되어있다면 그말을 옳다고 믿을 용의가 충분히 있습니다. 중요한건 내 의견 니 의견이 아니라 더 합리적인 의견을 구하는 것이니까.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조차도 내가 옳다고 믿는 것으로 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던지, 무관심해지라는 건데, 그러면 내가 생각할 필요가 있고, 다른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있을까요? 내 기준이 없다면 나라는 존재는 대체 뭣하러 있는 것이고, 아예 무관심해질거면 사람들을 뭣하러 만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