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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게시물ID : lovestory_63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오유
추천 : 0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9 21:58:20
↑ 뒷차는 재활용차

대만이라는 나라는 쓰레기차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구간을 매일 도는데요(더운나라라 그런지 밖에 쓰레기를 둘수없고 쓰레기차 올때 버려야합니다.)

쓰레기 버리고 멍때리며 쓰레기차 음악에 젖어있는데 갑자기 눈썹마저 하얀 할아버지가 급하게 쓰레기차를 뒤따라가 잡더니 (대략 20m 전력 질주...)

쓰레기차아저씨 주머니에 지폐를 구겨 넣더라구요       쓰레기차아저씨는  막 뿌리치고 할아버지는 줄라고 하고 ㅋㅋ 

막판엔 그냥 아저씨가 바닥에 지폐를 던저버리고 유유히 노래와 함께 사라지시더라구요..   

끝내 못주고 돌아오는 할아버지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      내일부터 쓰레기차도 3일간 휴일에 들어가는데 할아버지가 복돈 주시려던거 같아요ㅋ

훈훈한 모습 오랜만에 봐서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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