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전면에 나서서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진성준, 최재성, 정청래는 모두 떨어졌다...
은수미, 김광진 등 당내 불의에 목소리를 크게 내던 사람들까지 모두 떨어져버렸다...
부산에 있는 독수리 오형제도 당선되는 순간부터 부산 친노 소리를 듣고 있어서 언론에 휘둘리게 된다...
손혜원조차도 김종인에게 전면적으로 반기를 들지 못 하는 상황이다...
손혜원 말마따나 친노라는 소리 때문에 거슬리는 지점이 한 둘이 아니다...
만약에 더벤져스 대부분이 살아서 국회에 입성했더라면, 아마 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그들이 한 목소리를 냈으면 문재인을 쉽게 보호할 수 있었을 것이고,
친노 딱지 대신에 친문 딱지가 붙었을 것이다
'친노' 와 '친문' 이 주는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친노' 는 오히려 그 딱지 때문에 몸을 사려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친문' 이 전면에 나서서 싸움을 붙인다면 '새로움vs낡음' 의 명분을 쥐게 된다...
양향자, 오기형, 표창원, 김병관, 김빈 등이 전면에 나서고,
뒤에서 친노의 지원사격을 받았다면 상황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겠지...
더벤져스가 모조리 다 당선되었더라면 대선까지는 정말 무난하게 갈 수 있었다...
아마 반노는 이것을 가장 두려워했으리라...
김종인 체제가 가장 훼방을 놓은 지점이다...
이제 최재성, 진성준, 정청래는 없다...
또 다른 호위무사가 등판해야 할 시점이다...
그들은 친노가 아니면서도 친노라고 불리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겠지...
이번에는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