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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의 죽음을 기다리면서..
게시물ID : animal_73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냐옹
추천 : 11
조회수 : 3054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3/12/17 00:41:57
편의상 오타,반말 죄송합니다.



정말 오래 살길 바랬는데 2년도 못채우고 무지개다리 건너려고 하네..

처음에는 건강한 햄스터 인줄 알았는데 다른 햄스터와 다르게 무른변을 놓길래 설마설마했어.

그래도 건강하게 잘먹고 잘자고 쳇바퀴도 열심히 돌리고해서 오래오래 살꺼라고 생각했지


한달 전부터 계속 기침하길래 약도 챙겨 먹이고 

살도 안쪄서 정말 징그럽지만 밀웜도 사다 먹이고

사료도 새로 사먹이고 배딩도 갈고 했는데..

계속 마르더라.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정말 속상했지만 

그래도 사료도 잘먹고 밤에 사삭대며 돌아다니길래 안심했던것도 사실이야..


오늘 약속있어 밖에 나갔다 오니 자고 있어서 밀웜 먹이려고 은신처를 열어보니 움직이지 않더라..

첨엔 잠자고 있는줄 알았어. 숨은 쉬고 있어서.. 엉덩이를 보니 무른변이 묻었길래 딱아주려고했는데

변이 아니였고 탈장이더라구.

찾아보니 탈장일경우 98%사망..

아마 널 처음부터 본 순간부터 난 알고 있었을꺼야....너의 수명보다  오래같이 있지 못한다는걸

이 겨울 차가운땅에 널 뭍을생각하니 너무 속상하다. 


너 떄문에 햄스터에 대해 공부 정말 많이했고.

너 떄문에 우울증도 많이 없어졌고

너 떄문에 생명의 소중함도 새삼다시 느끼고

너 때문에 책임감도 생겼구

작은 너의 몸하나 덕분에 나는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해. 

다음에 태어나면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한 무언가로 태어나렴.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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