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대학졸업을 하고 공인중개사쪽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따로 어머니 따로 계시고 저도 따로 나와서 살고있습니다 (현재 같이 안있어서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1주 2주 정도 시간이 걸리고 두분은 곧 합친다고 하십니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다음주 중에 차가 생기게 되는데~ 운전경험이 아주 작고 첫차입니다~ 차를 사주신다는 이야기가 처음 나온 지난 5월쯤 새차로 경차를 뽑아줄려고 하셨습니다 5년이상 탄다는 레이 터보였나? 풀옵션 대충보니 견적이 1800 정도 되더라구요 이번달 중순에 계약하러 갔는데 아버지 친구분 (현대자동차 판매점? 점장님아라고 해야되나.. 직접 만나뵌적이 없어 자세히는 모르겠네요)께서 경차를 1800만원까지 뽑을 필요가 있느냐로 시작해서 아들은 덩치가 커서 경차가 안어울린다, 젊은 남자 애들은 경차 사봐야 1~2년 안에 차 바꾼다고 난리친다 등등 이야기 끝에 부모님께서 생각을 바꾸어 중고차를 1000만원 정도 선에서 사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습니다 저는 또 2주간의 시간을 가지고 너무 작지 않은, 손님을 태워도 넓은, 기름값 걱정이 비교적 작은 차로 알아본바로 NF소나타 LPI, 뉴임프 LPI, TG LPI 정도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집 한채를 사셔서 수리해야되고 또 이래저래 쓸일 많아서 트럭 한대를 새로뽑겠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트럭을 잠시 타면서 어머니차를 같이타고 아버지가 타던 차를 저보고 타라고 하시는겁니다 어머니차가 소나타 트폼이고 아버지차는 06년식 정도 에쿠스 3500cc 입니다 ㄷㄷㄷ타이어부터 타이밍밸트? 자잘한것까지 다 손봐놓으셨다고 기름만넣고 타라고하십니다 어머니 차는 큰이모께 선물받은거라 안타고다나기 그런 상황이라 저를 주는 상황이 많이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제가 에쿠스 기름값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니 그랜저나 에쿠스나 차이없다고 그랜저 탈 각오하는 놈이 에쿠스는 왜 못타냐 하시는데 저는 가스차라고 계속 말씀드려도 안들으십니다 허허허.. 아버지께서 일부러 대형차유지가 얼마나 힘든지 느껴보라고 하는건지 진짜 나중에 새차타기전까지 잔고장 걱정없이 타라고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와서 여자친구랑 다시 이야기해보니 제가 뭘타든 상관없지만 에쿠스는 유지가 너무 힘들고 영업하면 남는게 있겠냐고 1톤 트럭을 중고로 사고 모닝을 새차로 뽑는걸로 다시 말씀드려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네요 그 상황이 안되면 에쿠스 받아서 적당히 타다가 스스로 새차를 뽑아라고 하는데 제가 에쿠스 타서 남는게 있을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