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아들로 자라서 철없지만 귀엽던 남친이 처음으로 알바해서 탄 월급으로 m**가방을 선물해주더라구요 얼마 들었냐니까 알바비 전부 다썼다고 넘 해맑게 웃는거에요ㅋㅋㅋㅋ 그래서 오빠네 엄마아빠선물은? 했더니 괜찮다고 하길래 계속 물어봤죠 못샀다고 하더라구여ㅠ 그래서 고민하다 그냥 환불하라고 줬어요 선물 거절하는게 예의 아닌건 알지만 첫 월급만큼은 부모님 선물 사야된다는게 철칙이라 나름 조곤조곤 이야기하긴 했는데.... 가방도 예쁘고 맘에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오빠 마음이 더 걸리네요 그래도 주말에 같이 오빠네 부모님 선물 고르러 가자니까 알았다고 카톡왔는데 잘 한거겠죠ㅋㅋ 괜히 싱숭생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