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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딱꾸리한 꿈을 꿨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73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드데이
추천 : 283
조회수 : 62998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5/18 09:26: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17 15:29:39
구라안치고 방금 꾼 생생한 꿈임

꿈에서 엄마랑 절에 갔는데 그 절엔 몇십명이 이미 대기하고 있었음

앉아서 기다려보니 왠 스님이 한분 오심.

그러더니 천수경을 틀겠습니다. 여러분은 천수경에 맞춰 백팔배를 해주십시오 함

거기있던 사람들이 알겠다고 하자 스님이 천수경을 틀려고함

근데 그스님이 틀기 직전에 하는 말.














"아메리칸 스타일입니다."

라는 말과 함께 존1나 흥겨운 비트와 함께 천수경이 흘러나오기 시작함

사람들은 넙죽 백팔배 시작. 더웃긴건 나 또한 아무의심없이 백팔배하기 시작

내가 맨뒷자리 있어서 절 내부를 전부 볼수 있었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1미터정도 되는 구멍이 생기거니













거기서 미러볼이 나옴.이내 휘황찬란 부처님 앞에서 찬연한 빛을 내뿜기 시작함.

그러자 스님이 흥분하시더니 "오오,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하면서 진심 기뻐함

절 내부는 아수라장이 됨.

아메리칸 스타일(?)에 맞춘 천수경

천장에서 찬란한 빛을 뿜는 미러볼

그 미러볼을 보고 부처님의 현신이라며 기쁜 나머지 오열마저 해버리는 스님.

그리고 묵묵히 백팔배를 하는 수십의 사람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맨 뒷자리에서 그 광경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잠에서 깸.

이게 무슨 꿈이지? 석가탄신일 특집 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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