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계원이었는데
상급부대 공문 올릴때 담당자 경유를 대략 장교/군무원 관련사항은 (인사장교), 병/부사관 관련사항은 (복지담당관) 이렇게 기입했습니다.
어느날인가 오전 업무를 마치고 밥먹으러 가기 전에 오전에 올린 기안문들을 왠지 한번 더 점검하고 싶더군요.
하나하나 별 생각없이 읽어보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것이 담당자 경유...
복지담당관이라고 써있어야 할 곳에 보..보... 보.... 음.. 아무튼간에 기역(ㄱ)이 빠져있었습니다.
얼른 회수하고 가슴을 쓸어내린 ssul...
연대 복지담당관이 실제로 여자부사관이고 굉장히 까칠하고 깐깐하고 성깔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논외로 당시 대대장님이 잠시 다른 일정 때문에 결제해서 위로 올려보내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천만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