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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꼬라지에 참을 수 없을만큼의 구역질이 밀려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31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튜르맨
추천 : 63
조회수 : 1489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14 23:17: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14 22:51:05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 정치사회에 관심을 갖고 , 판단을 할 만한 나이가 됐을 즈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때문에 소고기 파동이 있었을때 만해도 어정쩡한 자세로 우리나라의 사태들을 지켜봤습니다.



그뒤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는 상황과  한반도 대운하라는 말도 안되는 헛짓거리 4대강으로  강행되는 상황을 지켜봤고 ,  

한미 FTA 졸속처리를 반대하기위해 시위를 나가기도 했습니다.



불의를 목격하고 , 불공정함을 지켜봤지만 동시에 조그마한 안도와 희망을 가지고도 있었습니다.

'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함께하는구나 '

' 정치는 이런것이다. 최대한 많은사람들이 동의하는 방향으로 가기위해 이런 충돌쯤이야 달게 받아들이는게 당연하다. '

어린마음에  불의에 대항하는 절규를 사회에서 벌어지는 정쟁 이벤트로 받아들였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국정원 선거 개입사건이 묻혀저가는 꼴을 보고 , 원전비리로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받는 꼴을보고

결정적으로 , 뉴스에서 마치 ' 온나라 국민이 합심해서 전력난을 이겨낸것' 처럼 보도하는 이 꼬라지를 보고

여태까지 느끼지못했던 , 가슴 심연에서 터져나오는 메스꺼움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나라의 미래라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에어컨을 틀지못해 단축수업을하고 , 개학을 연기합니다.

언제나 이랬습니다. 삼성이란 대기업에서 유조선 사고가 발생해 서해안이 기름천지가 되던날 , 그 뒤처리를 위해

몇십만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기름덩어리 들을 치웠고 , 마치 그게 당연하다는듯 입에 지퍼를 채우고 앉았습니다.



정경유착으로 산업전기의 값은 요지부동이고 , 이미 경쟁력을 가진 대기업들은 조금이라도 배를 불리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않고 공장을 돌려댑니다. 수십년전부터 국민들이 키워주고 키워준 기업들은 마치 노예새끼들이 당연히

이래야 한다는 듯이 , 몇억, 몇십억 사회로 꼴랑 환원하고는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업체들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사태에서 국민을 대변해야할 정부는 소수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있습니다.

언제부턴가 거대 언론사들이 방송을 장악하더니 이제는 대통령 선거마저 국정원이란 집단에 의해 더럽혀지고

그 사실 마저 제대로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근본부터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 정쟁 이벤트' 로 기분이 들뜨진 않네요.

구역질 나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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