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같은 투수기용만 생각하면 찌르고싶지만
그래도 포시 치르느라 전부다 부상당해서
대타 대주자 대수비 내지도 못할 상황에서
40%가 파열된 근육을 마취 수준으로 진통제투여받고 나온 선수,
아파도 아프다고 못하는 선수들로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은 못하지만
그래도 박수는 쳐주고 싶네요
이정도 성적임에도 꾸준히 치고 올라와서
4위로 마친 정규시즌에
거기서 또 꾸역꾸역 올라가서 결국 2위로 시즌마감했으니 만족해야되겠죠
근데 한순간에 놀림감이나 조롱거리가 되는건 싫어요
그냥 열심히 했잖아요.
왜 두산이 미라클이고 뚝심이고 투혼인지 보여줬잖아요..
아무도 예상 못했던 행보걸었잖아요.
(박동희의 저주니 뭐니 하지마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3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 쫄깃쫄깃하게 했잖아요^^
이정도로 만족해야되는거겠죠.
그래도 덕분에, 가을에 야구는 지겹게 봤네요.
아시안시리즈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