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호남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1박2일간의 '영·호남 통합 행보'라는 정면돌파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후에는 '자기 사람 챙기기'에 나섰다. 21일 총선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인사들이 모여 만든 선거 유세단인 '더컸유세단' 소속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한편 22일에는 자신이 대표였을 당시 영입한 인사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들 대부분은 '문재인 키즈'로 꼽힌다.
총선 전후로 온라인 활동도 쉼없이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총선 기간 동안에는 후보 지원 및 투표 독려를 하는 일에 힘을 쏟았고, 이후에는 자신의 행보나 생각을 담은 글들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곧 경남 양산 자택으로 돌아가 한동안 휴지기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NS나 인도적 활동 등은 쉬지 않고 이어간다는 한다. 외면적으로 당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내년 대선을 겨냥한 '사전 움직임'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 전 대표의 최근 활동은 수면 밑으로 들어가기 전 '마무리 세레모니'로 보인다"며 "양산으로 돌아가면서는 물밑에서 대선에 대한 흐름들이 잡힐 듯하다"고 내다봤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023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