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합니다'가 아닌 '그렇잖아요?' 라는 말을 사실 자기 주장의 빈약한 논리나 확신을 상대방의 억지 동의로 매꾸려 할때 쓰는 상투적인 표현이다.

 

2. '사람들이 말하길' 이란 말은 근거가 부족한 자기 편향적 의견을 제 삼자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신빙성 있는 의견으로 포장하고 싶을때, 그러면서도 빠져나갈 구멍까지 계산하고 싶을때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비겁하고 기만적인 문두 관용 표현 일수도 있다.

 

3. '사실상'이란 용어는 아닌 것을 어떻게든 그런 것이란 식으로 포장해서 말하고 싶을 때, 그 아전인수식 판단을 조금이라도 덜 어거지인듯이 전달 하기위해 사용되기도 하는 말이다.

 

4.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라는 마음 가짐은 일이 맘먹은데로 안풀려 상황이 불만족스러울 쯤에, 기존의 자기 실체를 부정함으로써 상황에서 사실은 이런 어려움은 손쉽게 벗어 날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서 나오는 생각이다.

 

5. 만약b가 '범인이 a인지 아닌진 모르겠으나,그러하다면 a는 현장에 다시 나타날것이다'라는 따위의 말을 했을때,우리는 a를 의심하기전에 내용도 없는 애매한 소리를 하는 b를 경계해야 할것이다. 왜냐하면 b는 필요에 따라 그 a자리에 당신이름을 넣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