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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있었던 일
게시물ID : panic_73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쑤레쉬
추천 : 6
조회수 : 14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30 06:45:30
다른 사이트에도 올린 적 있지만 아직까지 그 엘리베이터를 못타므로 글을 올립니다.

음. 제가 사는 오피스텔에는 엘리베이터가 두대가 있어요

하나는 말하는 엘베 하나는 아무소리 안나는 엘베

말하는 엘리베이터는여. 3층에 3을 누르면 "3층" 하면서 불이 켜지구요  문이열리면 "문이열립다" "올라갑니다" "3층입니다" 같은 말을 해요

어느날 제 남자친구가 엘리베이터입구까지 데려다줬는데요 저는 말하는 엘리베이터에 탔죠

제 집이 10 층이라서 10버튼을 누르니 "10층" 하길래 버튼을 누르고 문이 닫히는 사이로 남자친구랑 빠빠이 하면서 손을 흔들었는데요


근데 문이 닫히자마자 갑자기




"3층!!5층!!9층!!"


하면서 엇박으로 엄청빨리 엘리베이터가  말하면서 3,59숫자에 불이 켜지는겁니다..-

저는 보고 너무 무서워서 어..어..어 하고 있고


더무서운건 3층에 멈추는데 문열리는데 어두컴컴한 사람없는 복도만 나오고 ㅜ


그렇게 3층에한번 오층에 한번 ㅜㅜ 세번 다열리는데 무서워서 오층부턴 뒤돌아 있었습니다 ㅜ


정확히 3,5,9층인지는 하ㄴ달 좀 더된일이라 기억이 안나는데요


엇박으로 엄청빨리 엘리베이터가 말하는데 무서워 죽을뻔했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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