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일이네요.. 저는 일로 인해 울산을 가야 했습니다. 주머니에 있던 22000원.. 울산 가는 차비 19000원 터미널 까지 택시비 3000원. 주머니에 먼지만을 가득 담고 부푼 마음과 고픈 배를 주려 잡으며 울산으로 출발~ 그날따라 왠일인지 울산 가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제 옆에 왠 아가씨가 앉았죠. 오예 이게 왠일인가 싶었죠.(자리는 다른데도 많았심.훗~) 엠피3를 들으면서 그 옆자리 아가씨와 몸을 부비며!!(어쩔수 없었심 차가 흔들리는걸 우째?) 그렇게 울산을 가던도중..이 아가씨 가방에서 뭘 그렇게 꺼내서 먹어 대는지.. 배고프던 저는 뭐 하나만 달라고 할수도 없고 그냥 미치겟더군요. 그렇게 휴게소에 도착을 했고 저는 버스에서 내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식당가로 들어가 먹음직스러운 우동 사진을 보면서 물 5컵을 마시고. 내 신세가 너무 처량하여 담배 2가치를 연속으로 녹여 버리고. 버스에 승차 하였죠. 그 아가씨는 아직 오지 않으셧더군요. 잠시후 그 아가씨가 오시는데. 그 아가씨 손에들린 통감자!!!! 아니 여자가 그래도 남자가 옆에 앉아있는데 이건뭐 식신도 이런 식신이 없음. 바로 옆에서 침흘리면서 그 감자를 그렇게 보구 있는데도 눈치를 못채고. 마지막 하나까지 처리를 하시더군요. 주린 배를 부여잡고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숙소까지 걸어갔죠. 얼래?아무도 없네요?분명 저보다 먼저 와계신분들이 계실텐데. 혹시나 전화를 해보았죠. 회드시러 방어진 가셧다고 하시더군요 허허허... 돈은 없고 배는 고프고 어쩔수 없이 카운터에서 돈 만원 빌리어서 떡볶이 사먹었심..ㅠ 내 인생에 그렇게 맛있는 떡볶이는 진짜 처음 이였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