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렇게 숨어서 몰래 보나? 차라리 내가 다 보여준다!”
속옷만 입고 있던 여성이 누군가 몰래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또한 그것을 몰래 보던 남성이 들킨다면 어떻게 할까?
여성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 그 자리를 회피하거나 혹은 삿대질을 하더라도 자신의 몸을 추스린 후에 뒤늦게 하는 것이 보통이고, 들킨 남성은 도망가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
여성은 되려 몰래 보는 남성에게 자신의 가슴을 노출해 주고, 남성은 그것을 놓칠세랴 뻔히 대놓고 사진까지 찍은 일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중국에서 벌어진 사연은 이렇다.
핑크색 원피스 잠옷 차림으로 남편 출근길을 배웅하는 한 여성. 집으로 들어가려다 뭔가 낌새를 느끼고 옆을 쳐다본다.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모습을 훔쳐보던 남자를 발견하고 뭐라고 하는 것 같더니 원피스를 제쳐 자신의 가슴을 그대로 보여준다. 남자는 놀라지도 않았는지 그런 모습까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아낸다.
사진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렇게 보여줄 생각을 다하는지 정말 놀랍다”며 “자신의 가슴을 노출한 여자나 그것을 또 찍고 있는 남자나 쇼킹이다”며 웃었다.
한 네티즌은 “통상 서로가 놀라 도망가야 정상 아닌가요. 드넓은 중국에 희귀한 일이 많다고 하지만 사진 속 여성은 진정한 대륙의 대범녀다”고 ‘대범女'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 속 상황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보인다”면서 “서로 짜고 벌이는 자작극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내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