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고슴도치 한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수컷인데 고슴도치 답게 까칠하긴해도 너무너무 귀엽고이뻐서

매일매일 사랑주며 키우고 있는데 어제 오늘 너무 속상하네요

제 고슴도치는 한쪽 눈이 없어요

분양받기전에 눈에 질병이 생겨서 수술을 했데요

처음엔 알고 너무 놀랬는데 그래도 나한테 왔으니까

인연이있어서 왔겠지 하고 이쁘게 키우기로 했어요

근데 설이라고 친척들이 다 왔는데 고모가

고슴도치를 보더니 애꾸라고... 안그래도 집안 사정 안좋은데

저런 저렇게 크고 애꾸인것까지 키우면 집에 진짜 안좋다고

지금도 그이야기 하고 있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키우지 말라고 할까봐 맘졸이고있어요.....

기분좋게 보내야하는데 이래저래 맘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