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진정 더민주 정권창출을 위해 힘쓴다면,
이해찬을 복당시키고,
충청에서 더민주 지지세를 올릴 수 있도록 해야했다.
그리고 충청에서 오른 더민주 지지율은
자연스레 더민주 대권후보들의 지지도 상승을 견인할 것이다.
그는 지금 당내 권력을 장악하려고
이해찬을 견제하는 것으로밖에 안보인다.
그 누구도 알수없는 정무적판단으로
더 얻을 수 있는 국회의석들을 날려버렸다.
김종인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그는 난파될 뻔한 더민주를 다시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순풍을 타고 나아가던
더민주를 폭풍 속으로 인도했다.
그리고 심지어 자신이 더민주를
폭풍 속으로 인도했으면서
항해키를 놔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었다..
이는 그가 마땅히 사과해야하는 바이다.
많은 사람들이 김종인이 과거 선거에서
이해찬에게 패한 것을 가지고 소인배의 심정으로
컷오프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뭐 물론, 선거가 끝나기 전에는 이해찬을 컷오프하여
친노색깔을 옅게하고
운동권 색깔을 옅게한다는 명분이라도 있었다.
하지만 세종시민들은 이해찬을 원했다.
비단 세종시민만의 뜻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들이 운동권 의원들을, 친노의원들을 싫어했다면
전국에 수 많은 운동권, 친노의원들은 낙선했을 것이다.
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생존해왔다.
그가 소인배가 아니라면,
이해찬을 벌써 복당시켰겠지..
그가 이토록 이해찬의 복당을 미루고 있는 것은
당내 권력을 장악하고,
말도 안되는 전대연기론을 솔솔피우며,
합의 추대가 안되니,
어쩔 수 없이 비대위대표를 연말까지 하려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근데 어쩔?
합의추대는 무슨, 김종인이 합의 컷오프되야 할 판국인데..
그가 호남의 민심을 완전히 못한 상황은
비상시국이라 한다...
비상시국이라서 자신이 비대위 대표를 더해야한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이 비상시국인가?
아, 김종인이 비상시국을 만든 것이겠지?
인지부조화를 겪고 계신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
나이도 많으신 분에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각종언론과 인터뷰하며 에너지를 빼앗기게 할 수는 없다.
하루 빨리 그분을 쉴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분이 온전히 골방에서 경제민주화에 골똘할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정책을 짤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