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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브금] 뉴질랜드 홀로사는 오징어의 떡국먹기 프로젝트!!
게시물ID : cook_78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고렛
추천 : 15
조회수 : 106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01/31 18:59:2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tSmb
(브금 끄시려면 주소위에 흰공간 오른쪽 버튼클릭후 재생 체크해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홀로살고 있는 남징어입니다
오늘 6시쯤 친구의 새해복많이 받으라는 연락에 오늘이 설날이라는 걸 알고
부랴부랴 떡국만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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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대형마켓과 한인 식품점을 뒤지고 뒤져서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재료는 음 양지머리, 떡대, 파, 다진마늘, 소금, 간장, 후추초큼, 당근, 다싯거리, 김가루, 달걀 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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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싯거리를 사러갔는데 국물용으로 티백에 들어있는 제품을 발견하고
냅다 샀습니다 한단에 2달러하는 스프링 어니언도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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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끓이는거 아니니까 건새우는 가차없이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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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머리는 발견할 수 없어서 튀겨먹으라고 잘 썰어진 사태를 사왔습니다
소금과 후추 간장 다진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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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적당히 익었으면 찬물을 투하하고 다싯거리 팩을 투입!!
찬물로 안하면 국물이 안우러난데요 우리엄니가 그랬은게 아마 맞을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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뭃이 끓을동안 사온 대파와 당근을 썰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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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푹익은거 안좋아하니까 마지막에 넣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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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이랑 고기를 볶아서 거품이 일어나요
건져냅시다
사실 냅둬도 되지만 왠지 보기싫으니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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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보글보글 끓기시작하면 떡대 투입!!
떡은 거진 다 익어있으니 그냥 딱딱한거 풀릴때 까지만 끓여줍니다.
이제 달걀을 넣어야 하는데요 음
사실 지단으로 송송 썰어서 나중에 넣어야 하지만
프라이팬도 없고 귀찮아서 그냥 날달걀을 달걀국 끓이듯이 집어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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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하나는 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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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 더 투입 아 노른자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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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간을 맞출 차례이군요? 간장을 콸콸ㅋ로라ㅗㄹㅋ랄
소금을 소금솟ㅅㅅㅅㅅㅅ

간을 한번 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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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더럽게 짜네요
망했어요


아 얼마를 주고 사온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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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차마 버릴 수 없어서 남은 떡 다집어넣고 물도 가득 받았습니다
그래도 좀 짭짤해;;;;; 아 어뜩하지 만두라도 넣으면 싶다만
만두 안좋아라 해서 안사왔더니 이런 대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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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기 시작하니까 준비한 당근과 파를 투입했습니다
야채가 들어가니까 좀 낫네요
다됐으니 다싯거리는 제거해 줍니다 히히

이제 먹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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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생긴건 그럴싸 하네요 히히

김치가 빠질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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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루를 투입하고 먹기전에 찍었습니다
음식 살리려고 발악할때만해도 울거같았는데
막상 먹으니까 맛좋네요 히히
아 이제 같이먹어줄 여자친구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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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없죠
그래도 노력하면 생기게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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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옆방에 같이사는 남성분과 함께 먹었어요

맛있었지만 맛있는 기분은 들지않는 쓸쓸한 설날이네요
아 엄마보고싶다
아 지금 눈에서 땀이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늦었지만 좋은 설날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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