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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하면서 느낀건데... 아웃사이더가 훨씬 편한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73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웃사이더Ω
추천 : 10
조회수 : 96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0/07/05 10:44:00
어제 농활 다녀옴으로써 확실히 느꼈어요. 확실히 아웃사이더인게 마음 편해요...

얼마전 자료에 올라온것 중에 외향인 내향인 보고 참 많이 공감했어요

저는 확실히 내향인이거든요. 혼자있는게 편하고 여러 사람 있으면 불편하고, 초면인 사람과 있으면 무슨말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래도 인사이더로 지내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실제로도 그런 편이었구요...

근데 그럴때마다 스트레스받고 마음에 상처받고 그랬어요...

저는 어떤사람이냐면... 네이트온 쪽지 보냈을때 답장 안오면 씹는건가...하고 불안해하고, 싸이 일촌평 달면서도 얘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며 쓰고, 문자보낼때도 20~30초간 생각해서 보내고 그런 사람이거든요...

놀러다닐때도 혼자 걸어다니거나, 혼자 생각하거나, 혼자 영화보거나, 혼자 밥먹거나 이런게 더 편해요...

그러면서도 남의 시선 의식해서 사람 많은곳에서는 혼자 밥먹기 힘든... 그런 사람이거든요

혼자있으면 심심해서라기보다는 불안해서 남들과 사귀려고 그러고 그랬거든요...

나는 아웃사이더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왜냐하면 남들은 아웃사이더를 무시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으니까...

근데 그게 아닌거 같아요

자기가 편하면 혼자 지내는게 맞는것 같아요...

내향인인데 외향인인척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술자리만 가져도 그래요

저같은경우 술 마시고 필름이 안끊기는 사람이에요. 이게 너무 괴로워요...

술 마시고 다음날 "아 그때 취해서 그말을 왜했지... 여선배 손 잠깐 잡고 장난쳤는데 그거 여자한테 치근대는 놈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그 말은 너무 나대는거 아니었나... 선배한테 너무 버릇없게 구는거 아닌가..." 이런생각이요

술 마시고 나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제 앞에서 모른척하는건지 아니면 별 신경 안쓰는건지 모르겠어요...

엠티나 농활가면 술마시고 놀면서도 항상 느껴요 "아 괜히왔다... 불편하다... 혼자있는게 편한데..." 이런생각...

그래도 억지로 사람들하고 사귀려고 해요... 혼자있으면 불안하고 남들이 왕따로보지 않을까 생각하고 사회생활에서는 이래야한다락 자위하고...

저만 이런건가요? 아니면 남들도 혼자있는게 편하면서 억지로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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