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습니다. 여기는 오유입니다.
2014년 설을 맞이하여 끈질기게 이어오던..아니 끌고왔던.. 인연을 끝냈네요..
2012년에 우연히 알게되서 28살인 지금까지 횟수로 3년을 만났지만..
끝은 이렇게 허무하게.. 아주 허무하게 끝나네요 ㅎㅎ
누구의 잘못도 아닌 각자의 삶속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니 끝나네요
미련하게 끌고오던 노력들이 ..내미래를 함께하던 그여자였기에..
여지껏 다른 이별에 비해 가슴속 깊이 남는거 같습니다.
직장생활에 치여 이제는 연애를 꿈꾸고 연애상대를 찾 아다닐 여유도 없어진 20대 후반..
서로 30대 초반에 결혼을 약속했던 우리는 사랑이 왜곡 되고 변하고 설레임보단 편안함..
보고싶어도 근무때문에 볼수없던 너이기에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해어진거 겠죠?
물론 저는 한가닥의 끈은 놓치않았습니다.
상황이 조금 바뀌면.. 시간이 지나면 .. 조금은 다르게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막상 맘 추스리고 글을 쓰는데 울컥울컥 하네요 하하
늦었지만 올해는 다들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