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삼촌이랑 같은 방을 쓰게 되었는데 삼촌 코고는 소리가 무슨 티로 피날레 급이여서 잠을 포기하고 새벽에 애니플러스 시청했습니다.
마침 사쿠라 트릭 하길래 봤더니 이거 진성 백합물이더군요. 무슨 한 화에 뽀뽀를 몇번이나 하는지.
얼마나 수위가 높은지 삼촌이 자는 걸 알면서도 심장이 쫄깃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또 뽀뽀 하려는 장면에서 삼촌이 자기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깨셨는데 타고난 반사신경으로 리모컨 이전 버튼을 눌러 레슬링으로 바꿨습니다.
정말 그 때 다른 의미로 심쿵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