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에 가을야구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혔다고 떴습니다
3루쪽에 있던 삼성 팬들이 폭죽을 터뜨리면서 좋아하시고 두산 팬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웃카운트가 잡히자 전광판에서 바로 화면 바꾸면서 여태까지 두산 선수들의 활약상을 편집한 영상을 틀어줬습니다
남아서 영상을 보던 두산 팬중에선 폭죽 쏘려면 경기장 나가서 쏘라고 외치던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두산 팬 중엔 울던 분도 계셨고 화내시던 분도 많았는데
팬들의 멘붕 속에서 응원단장님과 치어리더 두 분이 마지막으로 응원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러자 저를 포함해 나가시려던 분들도 나가셨던 분들도 다시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결과 꽤 많은 수의 두산팬들이 남아서
이종욱 선수부터 시작해 모든 선수의 응원가를 한 번씩 불렀습니다 (물론 전체 응원가도!)
다음 가을에 만나요 두산!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