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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744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5원소★
추천 : 1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31 23:49:06
내 나이 서른다섯
중소기업 과장
이제는 얼마남지 않은 친구
인생의 대부분을 게임 만화 애니 술등으로 보내
딱히 내세울것 없고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남긴 집대출 일억정도 갚아가며
이렇다할 인생목표마저 잃어버린채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이십대
이제는 인생의 낙이 무엇인지도 까먹어버렸고
시간이 나를 꾸역꾸역 이끌고 와버린
어중간한 인생이 되어버린것 같아
뭐가뭔지도 모르게 서른다섯의 나이를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있을까요?
이성관계의 사랑은 이별을 몇번 겪고나니 영원하지
않다는걸 동화처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고 생각해본것도 이십대 중반까지
가족이라고 해도 딱히 따스함은 없는 보금자리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을수없는 사회생활
모든게 반복과 지루함으로 내가 살아있음을 증명할수
없는 일상들
그래서 느낄수 밖에 없는 덧없음
무겁진 않지만 무기력한 내 어깨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한숨
무신경해지는 나날들
꿈많은 젊은이에서
안정을 이루고 싶은 기성세대가 되어가는 나 자신을
싫어하게되는 느끼고 있어
더욱 괴로운 설날의 밤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라는 문자 한통보다
대뜸 뭐하냐? 라는 짧은 전화 한통이 기다려지는
새해첫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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