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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시위와 정부의 진압, 궁극적 승자는 무조건 국민!
게시물ID : humorbest_731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사뷰타임즈
추천 : 49
조회수 : 1411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16 02:27: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16 00:36:38
 
                 10.jpg
 
꾸준히 시위대를 괴롭혀 온 박근혜 정부의 경찰
 
6월21일 처음 '촛불문화제'가 열렸을 때, 밤 9시경 문화제를 끝낸 학생들은 인도로 행진을 하려다가 경찰의 제지에 걸린다. 그 이후로도 촛불시위가 끝나고 좀 걸으려하면 경찰이 원천봉쇄를 했고 8.15일 물대포가 쏘아졌지만 이미 청계광장 시위에서 최루액을 쏘아 고교생이 괴로워한 적도 있다(6.24 촛불문화제 4일차 청계광장 집회에서).
 
모이기만 하면, 끝날 때까지 신고를 받아준 상태이면서도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면서 위협적으로 해산하라는 명령을 내리던 경찰은 촛불시위가 폭력적으로 나아가지 않는 점을 보면서 -오히려 맞불집회라고 부르는 어버이연합이 폭력적- 'POLICE LINE'이라고 쓴 저지대로 울타리를 만든 다음에 그 속에서만 촛불집회를 하라고 했고 그러면서는 경찰의 해산명령은 없고 데시벨 수치를 재다가 높은 것 같으면 낮춰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뉴스에서 보도되지 않고 우리 눈에 안 보인다고 이제까지 촛불집회 또는 범국민 집중촛불대회가 평화롭게만 끝난 것은 아니다, 우리 시야에서 안보이는 사각지대에서는 경찰의 폭력이 자행되고 있었다. 기자회견을 하고 평화롭게 시위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공연물품을 박근혜의 초상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부숴버리고 가져간 것도 경찰이었고, 8월10일 '10만 촛불대회'가 열릴 때 외곽에서는 경찰이 군홧발로 시민을 밟고 방패 모서리로 찎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으며 이를 동영상에 담은 시민도 있다.
 
오늘 가두행진시위를 벌인 시위대에게 물대포까지 쏘아댄 경찰은 신고를 하지 않은 기습시위라는 이유와 'POLICE LINE'이라고 쳐준 새장 속의 울타리 내에서 하지를 않은 것이며 도로에서 차량의 교통을 방해한다는 것이 진압과 연행의 이유겠지만, 현 정권의 최말단 홍위병 노릇을 충실히 하려는 것임도 모를 사람이 없다. 그리고, 크건 작건 꾸준히 경찰의 신위대에 대한 정신적-물리적 폭력이 이어져왔음도 모두 안다. 이런 경찰의 행위가 은근히 시위대를 격분시켜 간다.
 
카이로 유혈사태·4.19 김주열·6.10 이한열·5.18 대량학살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한 8월14일 이집트 경찰의 새벽 시위대 급습진압에서 최소 525명이 피를 흘리며 죽은 사실은, 우리에게도 낯선 것이 아니다.
 
자신이 잡은 정권을 어떻게든 사수하려는 정부와 그것을 죽어도 못보겟다는 국민들과의 진압 vs  시위 현장에서 충돌은 기본이며 악순환을 거치면서 사태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사태가 나라에 있게되는 것을 바랄 사람은 애시당초 없다. 그러나, 오죽하면 전국민이 거리로 나와 같은 목소리로 외치겠는가. 말로 진압을 하려 하고 겁을 주기도 하는 것이 경찰이지만, 정권이 썩어서 분노가 터질대로 터진 판에 경찰이 경고한다고 그 말이 먹힐 리가 없다.
 
이러한 과정이 거세치면서 경찰의 진압에 의한 사상자가 나오고 - 그것을 본 시민들은 더욱 흥분과 분노를 가중적으로 하게 되며 - 정부는 정부대로 더욱 강력한 진압을 위해 군대까지도 동원하고 - 드디어 전국으로 범국민적 거국적 시위로 발전하면서 진압군대 및 진압경찰과 무력으로 싸우는 사태가 되어버리는 것이 대규모 국민봉기의 정해진 수순이다.
 
국민이 무조건 이기게 되어있는 게임
 
대규모로 번진 산불은 잡기가 대단히 어렵다. 다 잡은 것 같아도 여기 저기서 다시 타오른다. 그러나 결국 산불은 잡히고 만다.
 
그러나, 국민들이 일으키는 불길은 결론부터 말하면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불가능한 국민시위를 - 사태를 최대한 악화시키면서 - 잡아보려는 것이 정부이다. 군대가 등장하고 경찰이 난리를 치고 일부 어용언론들이 축소 왜곡 보도를 한다고 국민들의 불길이 잡히진 않으며 오히려 더욱 거세지고 '끝을 보겠다'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어차피, 일단 이렇게 전국적으로 번져있고 더욱 더 거세게 번질 국민 불길은 꺼지지 않으며 정부는 백의 백 패배하게되어있는 게임이다. 그 와중에 아까운 국민들이 다소간 희생을 당하기도 하며 정권에서 하라는 대로 삼명하복으로 움직이던 군인과 경찰 사상자가 나기도 하지만 그건 과정상의 일이고 결국 국민이 승리한다.
 
어차피 국민이 승리하고 정부가 패하는 게임임을 알면, 국민 여러명 희생자 만들지 말고 - 죄없이 죽는 경찰과 군인도 국민이다- 사전에 국민의 뜻에 따라 박근혜가 내려오는 것이 사태를 즉시 진정시키는 해법이다.
 
감히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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