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체제에 대해서는 그 실용주의적 접근법이 총선에서 일정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라고 했는데 가장 개념충만한 설명 같습니다.

여기서 실용주의라는 것은 방법론입니다. 그리고 방법론은 본질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김종인 체제는 선출되지 않은 비대위 체제라는 한계와 각종 현안에 대한 발언 등에서 보듯 방법론이 본질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정당한 절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내대표 선출 문제에 대해서도 상대의 협상력을 의식하기보다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는 원대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축구에 비유하면 협상력이 기술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은 제1당이라는 파워가 강점인 팀입니다. 당연히 기술 축구보다 기본기, 조직력, 파워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파워 축구를 택해야 할 것입니다.

즉 새로운 원내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 본연의 서민들을 대변하는 정치를 정직하게 펼칠 수 있는 지도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