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띵하네요.
본인들을 싸잡지 말라고, 개인의 일탈이니 저격하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들이 싸잡고 있습니다.
저건 [성소수자연합과 녹색당의 요구를 들어주면 안되는 이유]가 될 수 없죠.
그들의 사상이나 단체 대부분의 행동이 문제가 되는게 아니니까요.
그들이 [요구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 범죄를 저질렀다]는게 비판의 대상인거죠.
근데 교묘하게 섞었죠?
여기선 반대, 저기선 찬성
이렇게 이중적인 발언이 나오는데
자기들이 유리한 방향으로만 취사선택해서 정당성을 삼습니다.
정확한 워딩으로
Q.동성애 반대하십니까?
A.반대하지요
Q.동성애 반대하십니까?
A.그럼요
[합법화 찬성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
토론회에서 할 소리인가?
이 부분에 대해 사과를 했어야지요.
오해의 소지가 있으면 해명을 하고, 잘 몰랐다, 잘 알아보겠다 설명을 했어야지요.
왜 약자에 대한 역지사지가 안되는가?
당신들 대다수는 사랑을 해봤을겁니다.
세상 무엇보다 그 사람이 소중하고, 아름답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죠.
동성애자가 무슨 괴물이나 외계인도 아니고,
사랑이란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데
법적으로 결혼을 시켜주지 않으면 차별이지요.
근데 곧 최고 권력자가 될 사람이 토론회에서 반대한다고 말했다?
흑인이나 유태인으로 치환해서 생각을 해보세요.
이게 얼마나 잘못된 발언인지.
문 후보는 일정이 바쁘고 정신이 없으니까 그럴 수 있지요.
근데 지지자라는 인간들이 하는 짓이 저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내가 저런 글을 근거로 문 후보 지지자의 요구를 들어주면 안된다고 말하면
싸잡지 말라, 일반화하지 말라, 엄청나게 반발을 할거면서
어떻게 저런 짓이 가능하지요?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거에요.
배타적이고, 전체주의적이며, 권력집중형이죠.
파시즘인거에요.
저런 글이 추천받으며 엄청나게 올라가는 상황도 어처구니가 없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