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출처 : [링크]
유튜브에서 퍼온 BGM(영상)입니다. [유튜브 브금 넣는 법]
음악은 문명 : 지구를 넘어서의 OST 입니다.
[시스템][보안 절차 4 단계]
[수신자][파종 1/ 하위 프로그램 참가자/ - 유전자 조합 실패 개체 02]
아직도 이 낡은 시스템이 작동한다는 게 흥미롭군 자매여. 깃털로 만들어진 팬이 그려낸 것이 아닌 레이져의 푸른 불꽃이 세겨낸 검은 글자들을 보는 것도 오랜만일거야. 자매여, 그대는 내가 왜 이 잊혀진 전송 시스템을 사용했는지 궁금해 하겠지. 자료는 편지 가장 마지막 부분에 첨부해 놓았네, 하지만 그걸 보기 전에 잠시만 편지를 읽어줬음 좋겠어.
난 아직도 파종 계획의 일부로서 우리들이 이런 결정을 내렷다는 것에 믿기지 않는다네, 수많은 용감한 이들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기에, 우리는 그 중 하나였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지해의 정수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포기해야 했지.
처음 우리들이 이 계획을 실행했을 때, 우린 분열되었고, 우리들 중 일부는 천상으로 향하는 수백년전의 보물에 다시 몸을 실은체 알려지지 않은 세계로 떠나버렸지. 10개월이었던 걸로 기억하네, 리오와 아굴레스 네그라스의 청동 명판에 우리들이 이름이 기록되었을 때 우린 이미 죽은 자가 되었지, 하지만, 우리의 영혼이 죽은건 에퀘스트리아라는 새로운 자궁을 받아들였을 때 였다네.
난 한 번도 내 생물학적 정보를 미래에 남기기 위해, 결합을 하고, 다른 누군가와 유전자를 섞은 적은 없다네. 이제는 이것도 잊혀진 말이지, 간단히 말하겠네 나는 절대로 다른 수컷과 짝짓기를 한 적이 없네. 그랬기에, 그 10개월의 경험은 특별했지, 이 세상에서 어느 누가 난자와 정자가 결합한 자신이 성정하고,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기억하겠나.
변화는 느리게 시작되었고, 나중엔 되돌릴 수 없었지. 난 네가 더 이상 물잔을 입을 대고 마실 수 없게 되고, 하루에도 수백번 씩 3D 잉크 출력 팬을 떨어트리며 글씨를 쓰기 위해 노력해야 했지. 난 이 결정에 찬성한 이들 중 하나였으나, 한 가지는 마음에 들지 않았어.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대체 누가 옷을 벗어비리자는 생각을 한단 말인가! 그리고 난 낡은 식민기지의 타원형의 회의장에서 큰 소리로 외치는 자네를 보았네, 새 문명을 건설하기 위해선 완벽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소리치는 모습을.
투표에서 한 표차로 자매여 당신의 결정이 승인 되었던 건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아. 자매여 난 자네가 그런 멍청한 결론을 내리기 전까진 내 가슴과 음부를 당연한 듯이 보여주며 돌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어. 아직도 처음 수십 년동안 아랫배에 다시 자라난 두개의 언덕같은 유방과 엉덩이 사이로 완전히 들어난 생식기를 가리기 위해 꼬리를 말고 다녀야 했던 걸 기억한다네. 자네에게는 이게 당연한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계획이 정확히 완벽하진 않았지. 첫 변화의 10개월 동안 99.7%의 남성들이 죽었고, 우리의 모든 노력에도 불과하고 우리 다음 세대의 성비가 93 대 7이 되는 것까진 막지 못했어, 빌어먹을 과학팀들은 인간의 염색체에 대해 좀 더 연구했어야 했어. 조심해야 했다고, 세로운 시작을 위해 인간임을 포기하고, 우리가 없신여기던 말이라는 초식동물이 되기까지 했는데 성비의 문제로 종의 미래를 걱정하게 되었다니 대단한 문제였지.
그때는 혼란스러워서 나도 내가 정확히 기억하는지 모르겠네, 93마리의 암말들이 7마리의 숫말들을 향해 달려들다니, 생물학적으론 모르겠지만, 사회학 적으론 그런 난장판도 없었지. 윈디고라, 천년전의 암흑기라, 그리고 조그마한 말들이 만들어낸 정신나간 문명이라니 솔직히 난 자네가 그런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지 않았어. 물론, 자네가 이 세계의 모든 지성체들에게 우리가 한 때 지구라는 행성에서 태어나 위대한 문명을 이륙했던 영장류란 사실을 숨겨버렸을 때, 가짜 증거들을 만들어 지구를 잊어버리도록 했다는 점에 대해선 칭찬하고 싶군. 더 이상 과거를 기억하지 않고 완전히 새롭게 시작할 세상이 만들어졌어.
자매여, 그러나 절대로 다른 생각을 품어선 안되네, 우린 우월한 신이 아니야 불완전한 변화화 유전자 결합이 만들어 낸 자연의 실수일 뿐이지. 최근 내가 달에서 돌아오면서 자네가 성적인 부분에 약간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 우리의 유전자의 84% 이상은 끊임없이 변하는 불안 정한 단백질 사슬로 이루어져 있어. 따라서 우리가 자식을 가졌을 때 어떤 것이 우리 뱃속에서 자랄지 알 수 없단 말이야. 모험은 1000년 전의 결정 한 번이면 충분하네.
내가 샤이닝 아머의 아침 식사에 하루에 몇 그램 씩 불임 약을 넣는 걸 방해하지 않았음 좋겠군. 내가 자네의 귀여운 제자 트와일라잇이 아이를 가질 수 없도록 주의의 모든 수컷들을 죽일 계획이라는 것도.
며칠 전에 크리살리스 그 아이가 아직도 궤도를 돌며 작동하고 있는 위성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보내주었다네. 잘 읽어보도록 하게.
-임시 보고서 4-
[수신][위성 D-394s]
[명령][모든 생명 신호 탐색]
[결과][탐색 실패.]
[검색][지구/파종 계획의 모든 행성]
[결과][지구 생명 신호 없음/파종 계획 1 신호 없음/ 파종 계획 2 신호 없음/ 파종 계획 3 신호 없음/파종 계획 4 신호 없음/ 파종 계획 5 신호 없음/ 파종 계획 6 신호 없음/ 파종 계획 7 신호 없음/ 파종 계획 8 생명 신호 발견-프로젝트 에퀘스트리아 작동 중 / 파종 계획 9 신호 없음]
[검색][은하계 전체 스켄]
[결과][탐색 실패.]
-임시 보고서 4 종료-
이 서류를 읽고 자네가 무슨 생각을 할지 난 벌써 알고 있네, 파종 계획은 실패 했고 전 우주에 생명이 살고 있는 행성은 이곳 뿐이야. 에퀘스트리아는 변화하고 있어, 포니들의 문명은 발전하고 있고, 이 행성의 미래를 우리의 손이 아닌 이 행성이 키워낸 존재들에게 맡긴 자네의 결정을 존중하네. 자매여 자매가 꾸민 조화의 원소에 대한 실험이 성공 했음 좋겠군. 이젠 우리가 마지막 희망이니까.
P.S 크리살리스를 너무 싫어하진 말게, 그 아이이는 평생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어, 그녀의 고향이었던 아프리카는 핵무기에 의해 그을려지고, 대실패의 여파 속에서 황패화 되었어. 그 아이가 네게 보낸 편지들을 볼 때 그 아이는 아직도 먼 과거를 잊지 못하고 있어.
이제 곧 발매 될 문명 : 지구를 넘어서를 생각하면서 에퀘스트리아의 포니들이 사실 인류의 먼 후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써본 편지 형식의 단편입니다. 케이덴스와 트와일라잇은 마법에 의해 탄생한알리콘이 아니라 셀레스티아의 위험한 유전자 조작 실험의 결과였다는 설정이고요.
문명 : 넘어서에는 세 개의 지향이 있는데 그중 조화는 새로운 행성에 적응해 토착종이 된다는 사상이죠. 에퀘스트리아는 이 조화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참고 링크 1 :
http://mirror.enha.kr/wiki/%EB%AC%B8%EB%AA%85%3A%20%EB%B9%84%EC%9A%98%EB%93%9C%20%EC%96%B4%EC%8A%A4/%EB%B8%8C%EB%9D%BC%EC%A7%88%EB%A6%AC%EC%95%84참고 링크 2 :
http://mirror.enha.kr/wiki/%EB%AC%B8%EB%AA%85%3A%20%EB%B9%84%EC%9A%98%EB%93%9C%20%EC%96%B4%EC%8A%A4/%EC%95%84%ED%94%84%EB%A6%AC%EC%B9%B4%20%EC%9D%B8%EB%AF%BC%EC%97%B0%ED%95%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