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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게시물ID : gomin_731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mZ
추천 : 2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1 16:56:08
그녀와의 관계를 청산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헤어진 지는 벌써 2~3주 되어가지만
그나마 남아 있던 애매한 관계마저 청산하기로 얘기한지 1주일이 지났네요.

솔로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오유에서 헤어졌다고 징징대는 것도 꼴사납지만...힘드네요...

뭐랄까...
솔로분들을 딱히 비하하려는 건 아닌데...
핸드폰이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예요.

핸드폰도 원래 없을 때는
좀 불편해도 살 만한데
막상 생겼다가 잃어버리면 허전한 느낌이 막 들잖아요.

저도 모태ASKY였을 때는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여자친구에 목매는 친구들이 그저 어리게만 느껴졌는데,
그녀와 3년동안 있으면서 그녀에게 너무 많이 익숙해진 것 같아요...

막상 그녀와의 접점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까,
이제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그녀에게 부담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허전한 느낌이예요.

안 좋은 감정으로 헤어진 건 아니고 서로 관점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서 헤어진 것이라
지금도 그녀와 오빠 동생 사이로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다가가면 그녀가 저로 인해서 다시 힘들어할까봐,
저를 놓지 못할까봐,
그녀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도 차마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녀를 놓아 줘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그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바로 근처에 그녀가 있는데도,
그녀에게 뭐하냐고 먼저 연락하지 못하고,
그녀가 그저 오늘 하루도 잘 있는지,

그녀의 SNS만 보면서
그저 그렇게 안도하고 있어요.

참 찌질하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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