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거의 다 쓴 정성스러운 게시글을 날려먹고...
상처받은 마음을 부여잡으며 다시 작성하는 아리양입니다..ㅠㅠ
다들 명절 잘 보내셨나요? ㅎㅎ
예전에 부침개 김밥으로 베슷트!에 간 기억이 있어서 올 설에도 부침개 김밥을 만들어보려고
밥통을 열었는데... 밥통에.. 쌀밥이.. 쌀밥이 없어.... ㅠㅠ
저희집은 명절에 쌀밥대신.. 약밥.. 찰밥이라고 하나요? 그걸 먹거든요... ㅋㅋㅋ
이대로 내 김밥에 대한 의지를 접을 순 없다!! 하면서 ㅋㅋ 찰밥으로 김밥을 말아봤습니다!
이름하야!! 명절김밥!! ㅋ
김 위에 찰진 찰밥을 올려놓고 골고루 펴줍니다~ ㅎ 밥이 너무 찰져서 ㅋ 김이 오글오글 달라붙는 형상을.. ㅋㅋ
그 위에 명절 음식 나물 5종세트를 올려줄겁니다!! ㅋ
숙주나물, 배추나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를 순서대로 올려주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산적!산적을 데리러 거실로 나가봅니다!!
4시간동안.. 홀로.. 빡침과 외로움속에 부쳤던 부침개 한소쿠리 되겠습니다!! ㅋ
살짝 탄것같은건 기분탓일꺼예여.. ㅠ ㅋㅋ
이렇게 가득가득 마음 뿌듯하게 만들어줬던 전 소쿠리는..
얼핏봐도 휑한 모습을 자랑하며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한켠에.. 익숙한 형제의 형체가 보입니다.. ?
쏘..쏘리 브로..ㅠ ㅋ
저희 집에서는.. 오징어로 전을 부쳐 먹습니다.. ㅋ
엄마가 좋아하세여 ㅋㅋ
어쨋든. 산적 하나를 통째로 턱- 하고 산적스럽게 올려주고
돌돌돌돌 말아서~~ 이쁘게 썰어봅시다~!!
명절 김밥 완성!!!!
찰밥의 찰지고 부드럽고 단 맛을 나물들이 보강해주고 산적의 맛이....
에이 못쓰겠다! 그냥!! 맛있엉!! 근데.. 좀 느끼... ㅋㅋ
김치는 필수.. ㅋㅋ
두세개 먹다보면 느끼해지는데 그럴때! 전!
초장을 뿌려서 ㅋㅋ 냠냠~ 했습니다~! ㅋㅋ
초장을 뿌리니.. 김밥에 참치가 없는데 참치맛이 나는건 왜일까요?
남은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