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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3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향i★
추천 : 4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6/25 18:28:54
음..안녕하세요?
갑자기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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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7월이면... 철원에서 한참 GOP근무설때였지,
내가 풀린군번이라 위로 선임은 없고 아래로 줄줄이 대리고 있었어,
선임많을땐 참 힘들었는데... 다 가버리니깐 신새계가 펼쳐지더라고 ㅋㅋㅋ
아무튼 그때부터 하루종일 뒹굴다 근무나가고, 근무나서 뒹굴고, 밥먹고, 위닝하고,
축구하며 뒹굴다 근무나가는 생활의 연속이었지. 그날도 언제나같이 근무나가서 뒹굴다
2차 철수를 해버렸어, 빨리 자려고 했는데 뒹굴다 치져서 그런지 잠도안오더라고,
좀있으면 3차투입 나가야되니깐 걍 티비나 보면서 뻐길라구했는데....잠들어버린거야.
그렇게 얼마간을 자고있었는데 누가 막깨우는거 같아서 눈을떳지, 너무 잠깐잠들어서
그런가 너무 몽롱햇어, 이럴땐 정말 일어나기 싫은데... 그래도 나보다 더 피곤할 후임들
생각해서 몸을 일으킬라구 했는데, 잭일.. 몸이 마음대로 안움직이더라고, 가위눌려버린거지.
그상태에서 생각난건 날 깨운녀석에게 도움을 청하는거였어, 내가 제일안쪽에 자고있으니까
문쪽으로 고개를 돌리려고 한참애를ㅤㅆㅓㅎ지, 그렇게 낑낑대다 결국 빨간색 취침등 불빛 아래
장구류차고 총까지맨 후임녀석이 보이더라고, 녀석은 침상에 앉어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어. 그상태로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 갑작스럽게 생각나는거야.
'이 녀석 2차투입 했는데 왜벌써 들어와있지?'
그런 생각이 드니까 가위가 풀린건지 나도 모르게 말문이 터ㅤㅈㅕㅅ어,
"야 이대연! 너 모야!?"
내 두번째 후임녀석인데.. 참 작고 뚱뚱하고 못생겨서 실망했었지..짐승같고.. 아무튼 그녀석이였어
내 목소리가 들렸는지 고개를 돌리더라고 내쪽으로.
그리곤
씨~ 익
무언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면서 녀석 총에 껴져 있는 탄창이 보였고, 녀석의 날보는 눈은
한없이 탁하기만했어.
젠장할.. 온몸에 소름이 돋으는거야, 소리치지 않으면 죽어버릴거 같았어.
"씨발 쏴봐 이 개색끼야!"
이한마디를 마지막으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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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깻음, 아이좋아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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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실화고요.. 너무 생생했어요.
그날 이후 그녀석한테 잘해졌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오피 에서 악몽꾼적이 너무많아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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