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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선거 전략 : 물타기를 통한 상대편의 투표의향 꺾기
게시물ID : sisa_732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人間
추천 : 5/11
조회수 : 787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6/04/30 13:34:16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을 총 결집시키는 전략을 썼는데 김종인은 이번 총선에서 정반대로 약점을 줄여 상대방의 투표 의지를 꺾는 전략을 썼어요.  

색깔론, 친노패권주의라는 새누리당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이념 문제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경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경제심판론으로 중도표를 끌어들였죠.  

한국 선거는 특정 정당이 좋아서 찍기 보다는 상대 정당이 싫어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유권자 성향을 잘 파악한거죠.  

이번 선거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상당히 투표 포기를 많이 했던 선거라서 잘 맞아 떨어졌죠. 

이번 선거처럼 보수 성향 유권자가 진보 성향 유권자보다 투표 의욕이 적게 나타난 적은 거의 드물었죠.
 
지난 2012년 총선·대선에서 김종인은 새누리당도 무상복지와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박근혜가 과거사 문제를 사과하게 만들어서 야당 쪽의 의제를 물타기 한 바 있습니다. 

물론 이 전략은 우리편 지지자의 투표 의욕도 떨어뜨리니 문재인 같은 유력 대선주자를 통해 우리편 지지자를 단속해야죠.  

김종인이 자기 혼자서 정치를 하지 않고 항상 노무현(2002년)·박근혜(2012년)·문재인(2016년) 등 유력 대선주자를 등에 업은 상태에서만 정치를 하는 것은 그 때문이죠.

현재 시사게시판에서는 김종인의 과만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분위기가 있는데, 김종인의 공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보고 균형을 맞추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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