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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1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와나사이
추천 : 4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02 01:30:32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다보면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상실감이 나를 덮친다네
낡고 녹이 슬어 기분 나쁜 소리를 질러대는 대문  너머에는
자네가 서있을 것만 같고
바람에 덜걱이는 창문 걸쇠를 풀면 자네가 창문을 열고 
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을  것만 같은 기분이지

그런데 창문 밖으로 동이트고
날이 밝아오는 것을 바라볼 때면
정말로 더이상은
자네의 웃는 얼굴을 바라보며 안심 할 수가 없구나
하는걸 깨닫게 되는데
그때 만큼 괴로운 순간은 더 없을 걸세

가끔 자네와 웃음소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내기 드디어 실성을 하였구나 하면서도
 진심으로 반가워서 속으로 
아이마냥 기뻐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네
설마하며 뒤돌아 본일도 셀수 없을 지경이지
한심하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게나
내가 겉정이 밋밋할 뿐이지
속정은 남들 못지 않게 깊은 사람아니던가
그저 한없이
그리워서 그렇다네
그때가 한없이 
그리워서 그렇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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