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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의 죽음에 대한 나의 생각
게시물ID : sisa_7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도링
추천 : 13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6/28 06:14:22
먼저 고인의 죽음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선일씨의 죽음이후 국내의 많은 분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고인의 죽음에는 애도를 하는 바입니다만, 그의 죽음을 국가의 잘못으로 너무 돌리는것은 제생각에는 맞지가 않는것 같습니다.
그의 죽음이 보도 될 즈음에 우리나라 여성이 영국에서 토막살인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김선일씨의 죽임이나 그 여인의 죽음이나 비참한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효순이와 미선이의 사건은 말할것도 없구여)
여기서 언론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의 우리 정부 보면 국민들 눈치보느라 뭣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언론플레이에 놀아단다고 밖에 보여지지가 않을 정도로 소신있게 나가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김선일씨의 죽음은 국가적으로 슬퍼해야할 일이 마땅하지만, 그의 죽음은 국가의 잘못이전에 그에게 그리고 그의 가족에게 있다고 보여집니다.
전시중인 나라에 갔을때에는 어느정도의 각오를 하고 가지 않을까요?
전시중인 나라에 일하러 가는건 많은 돈을 벌수있는 매리트가 있지만 그만큼의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선교의 목적으로 가는것은 돈을 버는것 보다도 더 죽음을 담보로 선교행위를 하로 가는것 아닐까요?
지금의 그의 부모들 뭘 잘했다고 국가를 상대로 책임을 묻는건지..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가족으로써 먼저 그를 그먼 타국에 보낸 그들의 잘못이 제일 큰것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내탓이 아닌 남탓돌리기에 급급한 그들의 모습은 정말 실망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요즘 김선일씨의 죽음에 악의적으로 패러디를 만드는 내용을 기사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뭐라고 대놓고 욕만 할수는 없습니다.
김선일씨는 동영상에서 부시와 그 정부가 아닌 미국인이 싫다고 한적이있었습니다.
미국이란 나라 크기에 나쁜사람도 있겠지만(이는 어느나라에도 다 존재합니다) 그만큼 좋은 사람도 있다고 봅니다..그 좋은 사람들 덕에 지금의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속이 되는것일테구여..
자국민을 욕하는 그를 보면서 좋은 감정을 가지기엔 좀 힘들겠죠.....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도 마찬가지일거라 봅니다.. 닉버그가 죽었을때 일부 네티즌들은 정당한 죽음이라고 까지 얘기했으니까요...
솔직히 전 여자이고 군대 경험도 없습니다만, 제 죽음이 예고 되었을때엔, 누군가를 원망하진 않을것입니다. 물론 죽는거 정말 싫습니다. 하지만 주를 믿는 사람이라면 죽음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선교자라면 더더욱은... 
교회나 성당에서는 항상 죽음에 대해 주께 먼저 다가가는것이라 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마지막 죽기전 김선일씨의 처절한 외침을 생각해 본다면 그를 국립묘지에 안착한다는것은 그 이전의 고인의영혼에 누가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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